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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 UBS 목표주가 상향에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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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 UBS 목표주가 상향에 주가 폭등

퍼스트솔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퍼스트솔라 로고. 사진=로이터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 주가가 22일(현지시각) 폭등했다.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 역할을 했다.
UBS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전력 소비 역시 급격히 늘면서 태양광 장비 업체 퍼스트솔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AI 붐 승자


배런스에 따르면 UBS는 21일 퍼스트솔라를 AI 붐의 승자로 평가했다.

존 윈드햄과 윌리엄 그리핀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퍼스트솔라 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252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퍼스트솔라와 AI 간에는 곧바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막대한 전력 소비다.

UBS는 AI는 일반적인 구글 검색에 비해 전력 소모가 약 10배 많다고 지적했다.

재생가능 에너지


AI 업계는 막대한 전력 소모로 인해 기후 위기를 심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전력 생산이 주로 탄소를 배출하는 화력 발전소에 집중돼 있어 AI가 확산할수록 전력 소비와 이에따른 탄소 배출이 증가한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때문에 AI 업체들은 재생가능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태양광, 풍력 발전,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UBS는 이같은 바람의 중심에 퍼스트솔라가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했다.

UBS는 분석노트에서 대형 기술업체들이 '전력 구매 협정(PPA)'을 통해 전력 소비를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퍼스트솔라의 실적이 앞으로 탄탄 대로를 달릴 것으로 낙관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산하 구글 등이 AI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


UBS는 퍼스트솔라가 이같은 흐름 속에 미국 전력 시장내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수익성 역시 함께 높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UBS는 지난해 7.74달러였던 퍼스트솔라 주당순익(EPS)이 2027년에는 36.74달러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만 낙관적인 것이 아니다.

앞서 파이퍼샌들러의 케이시 해리슨과 루트 틸큰스 애널리스트도 퍼스트솔라 목표주가를 195달러에서 21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아울러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도 유지했다.

퍼스트솔라는 이날 39.64달러(18.69%) 폭등한 251.75달러로 마감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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