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더글라스 오이-GS이니마 컨소시엄, 아부다비 슈웨이핫 4 해수 담수화 플랜트 토목 공사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더글라스 오이-GS이니마 컨소시엄, 아부다비 슈웨이핫 4 해수 담수화 플랜트 토목 공사 수주

더글라스 오이-GS이니마 컨소시엄이 아부다비 슈웨이핫 4 해수 담수화 플랜트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더글라스 오이-GS이니마 컨소시엄이 아부다비 슈웨이핫 4 해수 담수화 플랜트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중동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더글라스 오이(Douglas OHI)와 스페인 GS이니마(GS Inima) 컨소시엄은 아부다비 슈웨이핫 4 (Shuweihat 4)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주요 토목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트레이드아라비아가 보도했다.

슈웨이핫 4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저탄소 역삼투 기술을 사용하여 해수를 담수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발전소다. 이 플랜트가 완공되면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에 하루 최대 7000만 갤런의 식수를 공급하여 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글라스 오이와 GS이니마는 과거 오만의 바르카 담수화 플랜트 건설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글라스 오이의 그룹 전무 이사인 아론 헤네시는 "오만 무스카트의 바르카 담수화 플랜트에서 GS이니마와의 이전 협력은 고품질 작업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다시 한번 토목 계약자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부다비에서 진행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된다. 이는 건설 분야에서의 강점을 재확인하고 GS이니마와의 성공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글라스 오이는 오만, UAE,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하며 석유 및 가스 시설, 산업 플랜트, 인프라 프로젝트, 숙박 및 관광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S이니마, UAE와 오만에서 해수 담수화 사업 수주


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에서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UAE에서는 총 9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하루에 약 1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 32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이 사업에서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준공 후에는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TAQA)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EPC 도급액은 약 4200억 원이며, 준공 후 30년간의 운영 수익은 약 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GS이니마는 오만에서도 해수담수화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비용은 18억6000만 달러(약 2조5000억 원) 규모다. GS이니마는 2020년 11월에 발주처인 OPWP와 EPC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시공 후에는 운영권을 갖는 BOO 사업으로 추진되어 GS이니마가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약 7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3년부터 20년간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글라스 오이와 GS이니마의 핵심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효율성과 비용 관리를 극대화하면서 최고의 안전, 품질 및 환경 성능을 갖춘 복잡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들의 노력은 아부다비의 물 공급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