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3거래일 만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와 애플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MS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07포인트(0.02%) 밀린 5352.96, 나스닥 지수는 14.78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큰 변동이 없었다. VIX는 전일비 0.08포인트(0.63%) 내린 12.5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3개에 그쳤다.
기술 업종이 0.47%, 유틸리티 업종은 1.03% 하락했다.
산업 업종 역시 0.6% 밀렸다.
반면 임의소비재 업종은 0.97%, 필수소비재 업종은 0.35% 상승했다.
에너지도 0.55% 뛰었고, 금융 업종은 0.02포인트 올라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보건 업종은 0.33%, 소재 업종은 0.08% 올랐고, 부동산 업종은 0.19% 상승 마감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0.2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3조달러 클럽은 주가 흐름이 엇가렸다.
MS는 0.51달러(0.12%) 오른 424.5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95달러(1.14%) 하락한 1210.45달러, 애플은 1.37달러(0.70%) 내린 194.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엔비디아와 애플은 시가총액이 각각 2조9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작업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시트는 깜짝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17% 폭등했다. 6.48달러(17.15%) 폭등한 44.26달러로 올라섰다.
또 식료품 배달 플랫폼 업체 인스타카트는 자사주 5억달러 추가 매입을 이사회가 지난 2일 승인했다는 공시에 힘입어 9% 폭등했다. 2.80달러(9.05%) 폭등한 33.75달러로 마감했다.
스포츠·레저 의류 소매체인 룰루레몬 역시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14.76달러(4.79%) 급등한 323.03달러로 뛰었다.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소 로빈후드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등했다. 1.39달러(6.44%) 급등한 22.9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니오는 기대 이하 분기 매출과 손실 확대 충겨으로 7% 가까이 급락했다. 니오는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0.36달러(6.83%) 급락한 4.91달러로 미끄러졌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스프링클러는 내년 1월 31일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시장 전망치 8억54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7억7900만~7억81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비관해 주가가 폭락했다.
스프링클러는 1.64달러(15.13%) 폭락한 9.20달러로 추락했다.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주가도 6% 넘게 급락했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비 15.6% 급증한 반면 주력이 북미 시장 매출이 7.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1.46달러(6.46%) 급락한 21.1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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