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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저탄소 철강 수요 활용한 탈탄소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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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저탄소 철강 수요 활용한 탈탄소화 가속

다양한 기술 경로 통한 탄소중립 철강 생산 목표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
세계적인 철강 기업 아르셀로미탈이 저탄소 철강 수요를 활용하여 제철소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국제 철광석 및 친환경 철강 서밋에서 아르셀로미탈 Xcarb 사업개발부서 프레데릭 레우스는 "저탄소 세계에서도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철강은 여전히 필요하며, 탄소중립 철강 제품은 두 가지 이상의 기술 경로를 통해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레우스는 탈탄소화 과정에서 철강업체가 직면하는 과제로 공급망 보완 및 원자재와 최종 사용자 연결 등을 꼽았다. 그는 "제철소는 환경 데이터에 민감해야 하지만, 저배출 철강 수요를 촉진하는 철강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르셀로미탈은 건설, 배터리 전기자동차, 저탄소 건물 등 청정에너지 전환에 따른 다양한 저탄소 철강 수요를 언급하며,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요소로 저렴하고 충분한 청정에너지 접근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공 프로젝트 조달, 배출권 계약, 녹색 대출 등이 저배출 철강 소비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셀로미탈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재활용 철강 사용 증가, 전기로 직접 환원철,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청정 전력을 이용한 철의 직접 환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Xcarb 브랜드를 통해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철강으로 생산된 저탄소 강판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향후 DRI(직접 환원철) 사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