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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제품과 알루미늄에 관세 3배 인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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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제품과 알루미늄에 관세 3배 인상 촉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제품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3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제품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3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에서 노동조합원들과 연설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세 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고 NBC 뉴스가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전미 철강 노동조합 본부가 있는 주로, 바이든은 이곳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연설은 대부분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는 3일 동안 펜실베이니아 주를 순회하고 있다. 반면, 바이든의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인 영화 배우와의 불륜을 은폐하기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뉴욕 재판의 배심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제품에 관세를 늘리려는 이유는 중국이 상품을 과잉 생산하여 가격을 낮추고 미국 경제를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 바이든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의 중국산 대체품과 경쟁해야 하므로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평균 관세는 7.5%이다. 바이든은 미국 무역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연방 기관인 미국 무역대표부에 관세율을 세 배로 올릴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중국의 관세 회피를 막기 위해 멕시코와 협력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조선, 해양, 물류 부문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관세 인상이 역효과를 가져와 소비자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과잉 생산에 대한 비난을 "근거가 없다"고 부인하면서 미국이 글로벌 경쟁을 막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