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85.6%는 현재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불안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8%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29.4%)'였다.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1.3%)'라는 답변도 많았으며,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15.4%)', '나이가 많아서(13.5%)', '정규직이 아니어서(12.3%)'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의 올해 분위기가 작년과 비슷(53.4%)하거나 나빠졌다(44.1%)고 답했다.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74.3%, 63.0%로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52.2%로 높게 나타났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