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석회의에서 조정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우파를 지켜내기 위해 시민사회에서 투쟁하고 계신 대표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러 왔다. 시민사회가 총선 패배 원인 및 그에 대한 개선점 그리고 전당대회 이후 우리가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시면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헌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했던 세력들을 회복해야 하고 또 확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된다”라며, “대통령 출마 연령을 40세에서 35세 정도로 낮추는 개헌도 생각 해 볼 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마크롱, 트뤼도가 같은 인물이 우파후보로 배출된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기우 교수는 “국민의힘에서 2017년 이후 정치개혁에 대해 주도권을 잡아본 적이 없다. 개헌 문제는 지금 정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개헌은 지금 불가피한 시대적인 요구다”라며, “정치적인 현안 문제와 관계없이 큰 틀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그것을 위한 정치 제도, 선거제도, 정당제도, 헌법의 특히 권력구조 문제와 같은 부분은 상시적으로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시민사회 대표자들은 “우리사회는 현재 무기력한 상태다. 활력이 넘치는 사회로 가려면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어야한다. 책임감 있고, 비전을 내놓는 정치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존의 우파 지지자들 뿐 만아니라 중도층도 영합할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이 필요하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반영을 해야 하는데 의료개혁에 있어 소통이 잘못돼 수도권 선거패배의 원인이 됐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하면 좋겠다”,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희망적인 정책 대안을 요한다”, “비시스템 공천으로 이번 총선 패배했다는 내용은 꼭 백서에 기록되어야 하고, 이런 비시스템공천을 한 책임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물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끝으로 조정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이 되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도 바꾸어서 다음 공천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함께 가는 보수 우파 정당과 정치세력에 힘을 모야주시는 분들이 더 활동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재집권 3년 플랜을 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는 이갑산 범사련 회장,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헌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부회장, 태범석 한경국립대학교 명예총장(범사련 상임공동대표),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의장,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박춘희 국민노동조합 법률원의장(변호사), 이용진 자유정의시민연합 회장, 김성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최병환 환경과사람들 대표, 김선홍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대표, 김영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사무총장, 장현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공동대표, 한경주 경제민주화시민연대 대표(변호사), 박태순 환경문화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