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들은 미국 주식형 펀드에 지난 17일까지 한 주 동안 약 450억 달러(약 62조5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BofA의 마이클 하트넷이 이끄는 팀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돌아서면서 주식형 펀드에 자금을 대거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하트넷은 “위험 선호 경향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회전하는 것”이라며 “자금이 달러에서 금으로 이동하고, 독과점 기업에서 차입금이 많은 기업으로 움직이며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트넷은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주식 매도세가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주식을 소문에 사서 사실에 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트넷과 팀원들은 이어 향후 12개월 동안 트럼프가 시행할 새로운 관세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인플레이션 보다는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채권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BofA는 “유권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원한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가 생활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