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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3분기 액화수소 생산…수소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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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3분기 액화수소 생산…수소 시대 본격화

효성중공업 포함 국내 액화수소 생산 업체 3곳으로 확대
창원 액화수소 플랜트·SK E&S 공장 각각 1월 5월 준공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전경. 사진=SK E&S이미지 확대보기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전경. 사진=SK E&S
효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액화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곳이 효성중공업을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 SK E&S 등 총 3곳으로 확대된 만큼 수소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시켜 액체로 만든 것을 말한다. 기체수소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 업체 독일 린데의 합작 법인 린데수소에너지는 올해 3분기 액화수소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 시점에 맞춰 (생산은) 3분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 액화수소 공장은 울산 용연 산업단지 내 효성화학 공장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6월 착공했다. 당초 지난해 5월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수요처 부족 등을 이유로 미뤄져 왔다. 연 1만3000t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생산 능력을 3만9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액화수소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국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곳은 두산에너빌리티, SK E&S 등 3곳으로 늘었다. 3곳 모두 상업 생산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들의 연 합산 생산 능력은 연 4만4700t에 달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창원 액화수소 플랜트는 올해 1월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하루 5t, 연간 약 1800t의 액화수소가 생산된다. SK E&S는 연 3만t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5월 준공했다. 일 30t급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다. 연 약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시운전 기간을 거쳐 하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들은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요처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광양, 전주 액화수소 충전소를 완공해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30여 개 충전소로 넓혀 갈 예정이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는 20곳의 액화수소 수요처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SK E&S는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이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SK하이닉스의 수소 버스 충전용으로 액화수소 공급을 시작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