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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히스패닉계 유권자 56% 해리스 지지...트럼프와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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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히스패닉계 유권자 56% 해리스 지지...트럼프와 격차 더 벌어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사진=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미국의 히스패닉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점차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11월로 다가온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위크가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영국의 유력 시사전문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이날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 히스패닉계 등록 유권자의 56%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반면에 트럼프 후보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가 22포인트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의 히스패닉계 유권자 지지율 격차는 지난 7월 21~23일 조사에서 44% 대 38%를 기록한 뒤 이달 17~20일 조사에서 54% 대 34%로 벌어졌고 지난 25~27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56% 대 34%로 더 늘어났다.

뉴스위크는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영향력은 미국 전체 유권자의 약 13.8%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면서 “특히 이번 대선의 향배를 가를 7대 경합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가운데 히스패닉계 인구가 많은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의 경우 해리스의 우세가 대선 결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