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김혜지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강동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리고 강동길 위원장과 김길영 위원장은 “도시 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제 발표에서 최은수 석학교수(서울과학종합대학원)가 “화재, 도난, 쓰러짐, 인파사고, 불법 주정차, 교통사고 등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이벤트를 AI가 탐지해서 알려주고 관제일지까지 작성해 빅데이터를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다”며, “사람 관제를 이제 AI관제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특히 AI 모니터링 시스템인 AMS를 도입하면 쓰레기 무단 투기, 화재 등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요약 보고서를 생성해준다”며, “이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교통 흐름, 사고 다발지역, 재난재해 예측 등을 통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윤식 중앙대학교 AI학과 교수가 ‘초거대 영상검색모델(VLM)로 빅데이터 생성을 통한 서울시 ’예방안전‘ 구현’이라는 주제로, “VLM(Vision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해 CCTV에 찍힌 영상 정보를 텍스트로 전환해 안전 빅데이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예방 안전’을 구현해야 한다”밝혔다.
한편 토론자들은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첨단 AI 기술 인프라의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서울시의 안전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서울 시민의 생활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욱 의원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였다”며 “시민안전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 사후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서울시 시스템도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