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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생산성 향상, 비법은? 리멤버 'HR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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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생산성 향상, 비법은? 리멤버 'HR 컨퍼런스' 성료

리멤버가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리멤버이미지 확대보기
리멤버가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리멤버
기업에 있어 조직의 생산성 향상은 늘 고민 되는 문제 중 하나다. 이에 리멤버가 근무방식의 혁신 등을 꾀해 조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 노하우를 전하는 HR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조직 문화 개선으로 실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진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진행한 '제2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HR전략'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HR조직 임원 및 팀장 등 리더급 350여명이 참석해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것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결국 일을 해내는 것은 사람"...핵심은 전략적 채용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시대·환경 변화를 넘어서는 불변, 불패의 채용 전략을 공유했다. 전 대표는 "시대가 변화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HR에서도 직원들의 생산성이 중요해져 인재 재배치가 화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국처럼 노동시장이 경직된 사회일수록 채용 변별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조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채용의 5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기업에서는 기대성과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역할, 책임 그리고 역량 수준까지 사전에 정의하고 채용해야 이를 통한 성과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채용을 전략 기능으로 인식하고, 경영∙조직∙채용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고민해야 진정한 채용의 성과와 조직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무공간 혁신부터 '주 4일제 근무방식'까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션도 이어졌다. 박웅현 TBWA 조직문화 연구소장은 다양한 조직문화 사례를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

박 소장은 "직원은 더 이상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회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회사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며 "구성원들이 월급 외에 출근할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조직에 스스로가 의미를 느끼게 해야 조직 생산성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창화 국보디자인 상무는 근무공간 개선을 통한 조직 생산성 제고를 제안했다. 김 상무는 "사무실은 단순히 '일하러 가는 공간'이 아닌 '일하기 좋은 공간'이어야 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별 특성과 공간,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에 가장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통한 기업 생산성 제고를 시도한 실 사례도 소개됐다. 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장은 주 4일 근무제 시행 경험을 나누고, 조직 생산성 관점에서 근무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실장은 "휴넷은 주 4일 근무제를 통해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사 프로젝트를 실행해 직원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면서 "생산성은 꼭 조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구성원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