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는 2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10.98% 폭등하며 1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51%까지 치솟아 1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아이온큐는 투자관리회사 셰비 체이스 트러스트(Chevy Chase Trust)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에이미 라스킨(Amy Raskin)이 미 경제방송 CNBC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투자한 이유를 설명한 것이 폭등세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라스킨 CIO는 "양자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온큐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온큐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셰비 체이스 트러스트는 3분기에 아이온큐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투자 전문 매체 마켓비트도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Bleakley Financial Group LLC)은 3분기에 아이온큐의 주식을 약 15만 2000 달러어치 매수하며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굿 라이프 어드바이저(Good Life Advisors LLC)와 엔버시스 캐피탈(nVerses Capital LLC)도 각각 약 25만 달러, 7만 2000 달러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마켓비트는 전했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현재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가 보유한 아이온큐 주식은 전체의 41.42%에 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잠재력에 주목하면서도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직 초기 단계인 양자컴퓨팅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전에 기업의 기술력, 재무 상태, 경쟁 환경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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