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링하우스의 "스테이블 RLUSD 승부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 승인을 계기로 리플(XRP) 대왕 고래 "10달러 베팅 "이 늘어나고 있다. RLUSD 스테이블 출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제치고 가상화폐 대장주ㄹ 오를ㄹ수 잇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XRP는급반등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임을 발표한 후 비트코인 보다 리플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판도 변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SEC 겐슬라 위원장은 유난히 리플에 대해 강도높은 규제를 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뉴욕증시 현물 ETF를 승인해 주면서도 리플은 불허했다. SEC 겐슬라 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리플에 대해 증권형 상품으로 규정짓고 자본시장법 위반을 이유로 법원에 제소까지 한 상태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리플의 갈링하우스CEO는 트럼프 에게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내면서 대통령 취임 후 SEC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 시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SEC 겐슬라 위원장 시절 리플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셈이다. SEC 겐슬라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비트코인 보다 리플이 더 폭발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마디로 겐슬러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의 전임이었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 재임 시절 리플은 벌금을 맞았다. SEC는 리플의 XRP 발행이 미등록 증권 공모에 해당한다며 1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후 법적 다툼은 게리 겐슬러 위원장 시절에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리플이 벌금 부과에 항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2023년 7월 XRP가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또 리플에 대한 벌금을 10억달러에서 1억2500만달러로 줄여주었다. 리플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벌금을 더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가장 적대적인 보수적인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했다. 리플의 벌금이 더 주는 등 리플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 때문에 비트코인이 5% 급등하는 데 리플은 무려 25%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이 테슬라(TSLA)의 2018년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최대 50% 하락한 후 약 3,500%에 달하는 폭발적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EGRAG은 테슬라가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 이후 25.16달러에서 11.8달러까지 약 6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2년 반 만에 414.5달러로 3,412% 상승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XRP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대폭락 후 강력한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의 SEC 커미셔너 캐롤라인 크렌쇼의 재임명 투표는 SEC의 항소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전략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최근 7년간 지속된 대형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마르티네즈는 피보나치 확장 수준을 기반으로 XRP가 현재 가격에서 최소 245%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보수적인 목표가는 8.40달러, 낙관적인 목표가는 48.12달러라고 예측했다. 그는 "XRP는 과매수 상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 저항선을 돌파한 지금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XRP가 세 번의 연속적인 강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격이 2.25달러로 조정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아 4.40달러를 목표로 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XRP는 2..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6.5% 상승한 상태다. 마르티네즈는 밈 토큰 페페(PEPE)와 이더리움(ETH)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최근 크립토 고래들이 페페를 대량 매수했으며, 이더리움은 3,560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3,642달러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랩스(Ripple Labs)가 RL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의 승인을 획득했다. RL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리플은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번 승인을 통해 RLUSD의 상장과 파트너십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RLUSD가 출시되면 리플을 통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플은 이번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2028년까지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RLUSD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USDT 대비 더 높은 규제 준수와 초과 담보화를 특징으로 하며, 사용자 신뢰를 위해 정기적인 제3자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리플은 RLUSD의 담보로 현금과 단기 현금 등가물을 사용하며, 매월 보고서를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RLUSD는 XRP를 활용해 유동성을 증대하고 빠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리플은 RLUSD의 확장을 위해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문페이(MoonPay) 등 다수의 주요 거래소와 협력을 맺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RLUSD가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 통합되어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