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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자컴퓨팅 모델Q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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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자컴퓨팅 모델Q "돌풍"

양자컴퓨팅 주역 아이온큐와 엔비디아 동맹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양자컴퓨팅 주역 아이온큐와 엔비디아 동맹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 구글· 아이온큐 레킨스 디웨이브 등이 폭발 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Q가 가격을 대폭 떨어뜨렸다는 보도에 크게 오르고 있다. 슈퍼컴퓨터가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구글이 급등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AI·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로봇 공학 등 다방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2025년 최우선주로 손꼽고 목표주가를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구글의 양자 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측은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의료와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작동 중 충돌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유족에게 소송을 당했다. 이 사고의 피해자인 제네시스 지오바니 멘도사-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월넛 크릭에서 테슬라의 2021년식 모델S를 타고 가던 중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키다가 차량이 도로에 정차 중인 소방차에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동승하고 있던 그의 형제 케일럽은 중상을 입었다. 멘도사의 가족은 지난해 10월 관할 지방 법원에 소송을 냈다가 최근 이 사건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으로 옮겼다.

멘도사 가족 측 변호사들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년간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해 과장되거나 거짓된 내용을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 변호사는 피해자의 "과실 행위 또는 태만"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맞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가운데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연준 인사들이 12월 통화정책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거물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을 흔들었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는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으나, 개장 초반 247.78달러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시티그룹은 애플을 2025년 최우선주(Top Pick)로 선정하면서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고 제품 판매는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 '노바'를 공개하고 오픈 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낸 소식에 주가가역대 최고가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공개한 후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상승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알파벳이 '제품 중심의 부활'을 기대하게 한다며 2025년 최우선주로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AI·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로봇 공학 등 다방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2025년 최우선주로 손꼽고 목표주가를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 ,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6종목이 상승세, 애플만 보합세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들은 연말 랠리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자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오라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0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141억 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47달러로 시장 예상치 1.4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11월 CPI 수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 연준이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7.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2.2%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11% 상승한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80%,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39% 각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하락 폭은 더 컸다. 가상화폐 하락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트럼프 효과'가 어느 정도 약발을 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백악관 '가상화폐·AI 차르' 등 주요 직책에 친 가상화폐 인물을 배치하며 주요 인사를 끝냈다. 실제 이들을 통해 친 가상화폐 정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가 구글의 초고성능 양자컴퓨터 발표를 전후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화폐 하락은 구글의 '윌로우' 양자 컴퓨팅 칩 발표와 함께 이뤄져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 칩을 장착한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자년이 걸려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가상화폐는 복잡하게 암호화돼 있는데 이 양자컴퓨터가 본격 상용화되면 가상화폐의 존립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윌로우는 105개의 큐비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갤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