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06:06
워싱턴 정가와 외교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격적인 인선에 움찔하고 있다. 경력이나 전문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충성심으로 무장한 채 자기 말을 무조건 떠받드는 왕당파 친위대를 그가 구축해 나가고 있다. 외교·안보 진용은 거의 갖춰졌다.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낙점을 받았다. 국방부 장관에는 폭스뉴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내정했다. 또 국가정보국 국장에는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유엔 주재 대사로는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이 선택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극우2024.11.12 14:15
금융감독원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을 추가로 적발하는 등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두 곳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불법 공매도 적발은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에서 논의되고 있다. 최종 제재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사 갚으면서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인데, 빌리지 않고(무차입) 매도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시장에서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에2024.11.11 05:59
미국의 11·5 선거에서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의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4년 만에 백악관에 컴백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의회의 제동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의 상·하 의원 후보들이 선전한 것은 누가 뭐래도 트럼프 당선인이 일으킨 ‘붉은 물결(red wave)’ 덕이다. 트럼프에게 한 표를 행사하려고 투표장에 나왔거나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줄투표’로 공화당의 상·하 의원 후보를 찍었다.이번에 당선된 공화당 상·하 의원들은 그 누구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트럼프가 가뜩이나 공화당 의2024.11.06 09:00
불과 한 달 전인 10월 초,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해외 IT 매체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언급하며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 플러스에 디멘시티 9400 칩셋이 사용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그에 앞서 삼성전자가 태블릿PC인 갤럭시탭 S10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칩을 탑재한 만큼 디멘시티 칩셋의 탑재가 무척 유력시됐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에는 최근 퀄컴이 발표해 뛰어난 성능과 전력효율을 강조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칩셋은 퀄컴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실시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정식으로2024.11.04 06:04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다크 머니(dark money)’와 ‘그레이 머니(gray money)’가 판을 뒤흔들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선거전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억만장자들의 놀이터였다”고 평가했다.다크 머니는 미국 재계의 큰손들이 비밀리에 지원하는 정치자금을 뜻한다. 다크 머니는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해 익명으로 기부되는 정체불명의 자금이다. 다크 머니는 액수 제한이 없고, 투명성과 관련한 규제도 느슨해 사실상 금권선거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0년 '시티즌 유나이티드 대 연방선거위원회(FEC) 판결'에서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에 대한 제한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