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04:00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 지급여력비율(K-CIS·킥스) 기준을 현행보다 15%포인트(p) 내외로 완화하기로 했다. 새 회계제도(IRF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요건을 충족하느라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IRFS17 도입 이후 킥스 150% 권고 준수를 위해 후순위채를 대거 발행하는 상황이다.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등 자본증권 발행액은 작년 말 기준 8조7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272% 늘었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23년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이를 기초로 한 지급여력제도 K-ICS를 도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제도 시행 후 1년 6개월 만에 기본자본 K-ICS 비율이 12.5%p 하락2025.03.13 19:01
중국이 중국 연중 최대 정치이벤트 양회(전인대-정협)를 마쳤다. 이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인 지난 5일 진행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배석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 뒤 올해 계획을 밝히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중 최대 관심사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와 국방예산 및 과학기술 예산 목표치,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 확장재정 규모 등이었다. GDP 성장률 목표 5% 안팎을 포함해 대부분 예상에 부합한 숫자가 발표됐는데, 핵심을 차지한 것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진작 의지였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이 중국2025.03.08 06:40
자동차 업계에서는 매년 각국과 주요 매체들이 '올해의 차'를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제조사들에게는 명예로운 인정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선택에 유용한 지표가 된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상이 존재하다 보니 그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선 국내만 하더라도 꽤 알려진 것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를 비롯해 공신력 있는 2곳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차가 있다. 기아 EV3가 관련 협회 두 곳에서, 폴스타 폴스타4가 국내 한 메이저 매체에서 2025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참고할 수 있다. 이 상은 특정 지2025.03.04 16:30
미국에 의약품이나 원료를 수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수출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면서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에는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관세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