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07:31
중국의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각) 중국이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으며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딩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우리는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는 않는다"면서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수입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딩 부총리는 경제적 세계화가 상호 이익과 공동 진보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는 어디에도 이르지 못하며,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면서 "다자주의가 세계 평2025.01.22 07: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틱톡 금지 조치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 인터네 매체 악시오스(Axios)는 이날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주요 행정조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법무장관에게 75일간 틱톡 금지법 집행을 중단하고 법 위반 기업에 대한 처벌을 유예하도록 지시했다. 이 기간 동안 법무부는 법 집행이나 처벌 조치를 취할 수 없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이 틱톡의 50% 지분을 확보하고 틱톡이 나머지를 보유하는 거래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틱톡의 절반2025.01.22 06:42
중국이 3조200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중 홍콩 자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판공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가 홍콩 자산 투자 확대를 공언하면서, 중국의 홍콩 금융허브 지원 의지가 재확인됐다고 보도했다.판 총재는 최근 "외환보유고의 홍콩 자산 비중을 상당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현재 한 자릿수 수준인 홍콩 자산 비중이 최대 12%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중국의 외환보유액 운용 현황은 기밀사항으로 분류돼 정확한 내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2018년부터 4년의 시차를2025.01.22 06:29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소비시장이 '티핑 포인트'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UBS에 따르면 중국의 가계 초과 저축은 2024년 들어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3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UBS는 이러한 반전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흉터 효과' 감소와 정부의 지원 정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브랜드와 자체 상표(PB) 제품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UBS는 "품질 향상과 유통 편의성 개선으로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를 단순한 '저가 대체재'가 아닌 실용적 선택지로 인식하2025.01.22 06:24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특허권 침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다. EU는 중국 법원이 유럽 기업들의 표준필수특허(SEP) 로열티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관행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라고 지적했다.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 법원이 특허권자의 동의 없이 글로벌 로열티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적인 유럽 하이테크 기업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번 분쟁의 핵심은 5G 등 통신 기술 분야의 표준필수특허다. SEP는 특정 기술 표준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특허로, 노키아와 에릭슨 등 유럽 기업들이 주요 보유자다. EU는 중국이 자국2025.01.22 06: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우주 탐사와 군사력 증강을 강조하면서 미·중 간 새로운 경쟁 국면이 예상된다. 직접적인 대중 언급은 자제했으나, 화성 탐사와 '세계 최강 군대' 건설 공약이 양국 간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트럼프는 취임연설에서 "우리의 명백한 운명을 별들로 쫓아가고,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2017년처럼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군사력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중국에 대해서는 파나마 운하 관련 언급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발언을2025.01.22 06:16
글로벌 경제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두 블록'으로 재편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FDI)가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경제 진영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최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1~11월 중국의 해외 투자는 12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개발도상국 투자가 급증해 2023년 '그린필드' 투자는 16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주요 투자처였다.반면 선진국에 대한 투자는 급감했다. 로듐 그룹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선진국 투자 비중은 2016년 80%에서 2021년2025.01.22 06:11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 핵 억제력 강화와 영토수호를 양국 관계의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21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루비오 지명자와 회담했다. 이는 향후 예정된 트럼프-이시바 시게루 정상회담의 사전 조율 성격을 띠고 있다.일본이 제시한 핵심 의제는 확장억제 강화다. 최근 10년간 중국이 핵탄두를 2배로 늘리고 북한도 6배가량 증강한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공약 재확인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2017년 아베 신조2025.01.21 19:5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화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TV(CCTV)와 크렘린궁이 이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중러 정상의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제사회의 변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지난 1년의 성과를 요약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2025.01.21 06:55
미국 중소기업들이 대중 무역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기업들은 오히려 기존 관세 철폐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미국-중국 비즈니스 협의회 전 임원인 더글라스 배리는 최근 출간한 저서 '스마트 래빗'을 통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과 거래하는 자국 기업들의 목소리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중소기업들은 2018년 이후 부과된 대중 수입 관세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까지 관세로 인한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손실은 1250억 달러에 달2025.01.21 06:51
중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코맥)가 자국산 여객기 C919의 올해 생산량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발표한 54대 생산목표는 다소 하향 조정됐지만, 생산능력을 최대 5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코맥의 셴보 부사장은 "올해 C919 30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상하이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맥은 지난해 15대의 C919를 인도했으며, 가장 최근 납품은 새해 전야 중국동방항공에 이뤄졌다.C919는 2022년 중국 민간항공국의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5월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보잉 737과2025.01.21 06:47
중국이 세계 최초로 인간과 로봇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로봇 기술력을 과시하고,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 육성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고 2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오는 4월 중국 베이징 다싱구에서 열리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할 예정이다. 약 1만2000 명의 인간 참가자와 함께 20개 이상의 기업에서 개발한 로봇들이 21km 코스 완주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로봇이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첫 번째 사례로, 로봇의 운동 능력과 지구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에는 인간처럼 두 발로 걷거나 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