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01:55
네덜란드 연기금이 향후 5년간 유럽 방위산업 등 위험자산에 약 1000억 유로(약 15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유럽 자산운용사들도 방위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연금 개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불안이 유럽 방위산업 투자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금 개혁으로 위험자산 투자 확대네덜란드 최대 자산운용사 APG 애셋 매너지먼트(Asset Management)의 로날드 뷔이스터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더 매력적인 가치와 실제 영향을 기대하기 때문에 예상되는 1000억 유로의2025.03.31 01:5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역설적으로 러시아 내 가난한 지방 도시들의 소비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경제적으로 소외됐던 '러스트 벨트' 지역이 전쟁 경제의 수혜를 받으며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는 예상치 못한 경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가 분석한 러시아의 채용 공고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8개 지방 지역에서 소매업 및 접객업 일자리 광고가 2024년 1월·2월에서 2025년 1월·2월까지 대폭 증가했다. 특히 펜자 지역은 약 13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하바롭스크는 약 70%, 카바르디노-발카리아는 60%, 튜멘은 41%, 아디게야는 36%, 이르쿠츠크와 한티만시스크는2025.03.31 01:3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속에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전례 없는 적대적 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8일(현지시각) JD 밴스 부통령이 메시징 앱 시그널에서 "유럽을 다시 구제하는 것이 싫다"고 언급한 메시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메시징 앱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유럽의 무임승차에 대한 당신(밴스 부통령)의 혐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심하다"고 화답했다.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우연히 접근한 이 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는 반유럽주의(Anti-Europeanism)의 명백한 증거를 제공했다. 이는 유럽의 반미주의(Anti-Americanism)에 대응2025.03.31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25% 수입차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일본과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반면에 테슬라와 일부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졌다.트럼프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는 다음달 4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완성차와 차량 부품에 25%의 관세가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 차량도 예외 없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면 관세는 없다”고 밝혔다.테슬라는 미국 내2025.03.30 20:39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올해도 테슬라와 탄소 배출권 거래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럽 제조업체들에 대한 규제 적용이 완화됐음에도 자발적인 추가 조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장필리프 임파라토는 전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행사에서 “내년에도 테슬라가 주도하는 ‘풀(pool)’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구입할 계획”이라며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가 이끄는 이 배출권 공동체에는 폴스타 등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참여2025.03.30 19:55
튀르키예에서 2주 동안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야당 유력 정치인을 체포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알 자지라와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선 주말인 29일과 30일 양일 동안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체포된 정치인들의 석방과 조기 대통령 선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시위는 지난 19일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구금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에 가장 큰 대척점 공화인민당(CHP)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2019년 처음 시장에 당선된 이래 3선에 성공했다.튀르키2025.03.30 13:19
유럽 각 나라가 서머타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오전 2시부터 유럽에서는 서머타임을 적용해 시곗바늘을 오전 3시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그리니치 표준시를 사용하는 영국과 포르투갈 등과 한국 간 시차는 9시간에서 8시간으로 프랑스, 독일 등 중부유럽표준시(CET)를 쓰는 나라와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각각 줄어들었다.서머타임은 해가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간을 앞당겨 저녁 일몰시간을 늦추는 제도다.낮시간을 더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회원국별로 서로 달랐던 서머타임을 지난 1996년 통일해 매년 3월 마2025.03.30 09:06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전 현대자동차 공장이 AGR 자동차그룹으로 재탄생해 가동 재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아이엑스비티(iXBT)와 폰탄카(Fontanka.ru) 보도에 따르면, AGR 자동차공장은 2024년 294억 루블(약 5000억 원)의 매출과 19억 루블(약 32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2년 만에 생산 재개, 2만 대 이상 생산2022년 3월부터 유휴 상태였던 이 공장은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2024년 2월 조립 생산을 재개했다. 폰탄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이전 현대 솔라리스, 크레타, 기아 리오, 리오 X의 기존 자동차 키트를 활용해 솔라리스 HS, HC, KRS,2025.03.30 06:53
파리 미국 대사관이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은 프랑스 기업들에게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해 프랑스 정부가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29일(현지시각) 로이터와 프랑스24, FT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 14173호 이행의 일환으로, 미국 정책의 치외법권적 적용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가 지난 28일 처음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파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해당 연방 차별 금지법 준수에 관한 인증"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프랑스 기업들에 발송했다. 로이터2025.03.30 01:30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안보공약 변화로 유럽이 대규모 재정 지출과 군사 투자를 확대하면서 유럽 증시가 미국 시장 대비 20년 만에 최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정치·경제적 대전환이 초기 단계인 가운데 저평가된 유럽 시장에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지난 27일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STOXX 유럽 600 지수는 올해 들어 8%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3%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 속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며 오랫동안 저평가되었던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을 반영한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무역 분쟁 우려를 키2025.03.30 01:15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에 전면적 무역전쟁이 임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예고하자 EU 역시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DW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까지 모든 EU 상품에 20%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관세를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경제적 자해 행위"라며 강력 대응을 준비 중이다.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면 유럽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관2025.03.30 01:13
독일 철도 시스템이 만성적인 지연과 노후화된 인프라로 신뢰성을 잃고 있다.독일 국영방송 DW의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반(Deutsche Bahn)은 지난해 장거리 열차 정시 도착률이 62.5%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통계에는 취소된 열차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열차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도이치반의 리처드 루츠(Richard Lutz) 최고경영자(CEO)는 베를린에서 열린 2024년 연례 보고서 발표에서 "도이치반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핵심 영역에서 우리가 계획한 것과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1
중국, 최대 2000톤 규모 금 매장지 2곳 발견..."첨단 탐사 기술의 성과"2
주가 3100%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고 실적' 방산주 등극3
美 25개주, 소형모듈·초소형 원자로 원전 유치 경쟁...보조금 지원, 규제 완화 나서4
美·中 양자 컴퓨팅 우위 경쟁, 세계 안보 위협하는 ‘시한폭탄’ 되나?5
허니웰 퀀티넘, 2년 내 상장 추진… 양자 컴퓨팅 시장 '격랑' 예고6
'천정부지' 금값, 3100달러도 뚫어..."신고가 랠리 계속된다"7
삼성, '초미세 2나노' 심장 먼저 품나… 애플 추격 '초읽기'8
트럼프, EU 와인에 초강경 관세 검토...미국 와인 산업 '자멸' 우려 고조9
블랙스톤, 美 틱톡 인수전 참여 검토…中지분 20% 이하로 낮춰 분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