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13: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석유'를 매개로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양국은 최근 금융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탈달러'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중국 재무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중국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금융 협력'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다.중국은 전통적으로 홍콩, 뉴욕, 런던에서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국채 발행은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외2024.11.18 09:49
브라질 대통령 영부인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X 총수를 겨냥해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영부인인 호잔젤라 잔자 룰라 다시우바 여사는 전날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사회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난 일론 머스크가 두렵지 않다. 엿이나 먹기 바란다”라고 농담조로 말했다.그는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브라질2024.11.18 08:03
중국이 페루에 35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거대 항구가 개항하면서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이 남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이 항구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남미 지역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반면, 미국은 자국의 '뒷마당'으로 여기는 남미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며 견제에 나섰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찬카이에 건설된 거대 항구의 개항식을 개최했다. 이 항구는 중국 해운 그룹 코스코(COSCO)와 페루 광산 회사 볼칸(Volcan)의 합작 프로젝트로, 중국이 35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다.중국은2024.11.16 09:11
씨티그룹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한국 등 신흥국 자산이 지속적으로 압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14일 자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글로벌 성장에 걸림될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흥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대미 수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는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낮추면서 한국의 기업 성장세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다만 한국의 코스2024.11.14 10:11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아프리카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반적인 원조는 축소하되,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는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13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아프리카 정책은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될 것이다." 케이프타운대학교 넬슨 만델라 공공거버넌스 대학원의 카를로스 로페스 교수는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미국은 연간 약 37억 달러를 지원하며 아프리카 최대 원조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FIM파트너스의 찰리 로버트슨 거시경제전략 책임자는 "트럼프 재집권 시 일반 원조는 수십2024.11.12 14:00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총동원하며 새로운 실크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무기 수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서방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행보를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튀르키예 건설사들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철도, 공항, 도로, 주택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야피 메르케지의 우간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 수주다. 3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당초 중국 기업이 수주했으나, 자금 조달 문제로 무산된 후 튀르키예 기업이 차지했2024.11.11 13:42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페루 찬카이항이 브라질과의 연결을 통해 남미를 넘어 중남미 전체를 잇는 물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남미 최대 규모의 심해 항인 찬카이항은 태평양 무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며 페루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역 주민들은 환경 파괴, 토지 수용,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찬카이항은 중국 국유기업 코스코(Cosco)와 페루 광산회사 볼칸(Volcan)의 합작 투자로 건설됐다.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찬카이항 건설에 35억 달러(약 4조6000억 원)를 투자했다. 2019년 착공2024.11.04 17:30
중동 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12월 원유 증산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감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회원국은 증산 유보 결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 시각) OPEC+ 리더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에 원유 시장 교란 가능성을 우려해 증산 유보 결정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8개 주요 산유국이 하루 220만 배럴(bpd) 규모의 감산 조치를 12월 말까지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점진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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