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10:20
2026년에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고서 중심의 논의는, 그 자체로 평화 돌파구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아니다. 그것은 외교 시장이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여러 신호가 동시에 모일 때, 정상 간 만남의 확률은 실질적 합의의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이 구분은 서울에 매우 중요하다. 구조 없는 정상회담은 가장 위험한 형태의 모호성을 낳기 때문이다. 정상 차원에서는 낙관이 넘치지만, 그 아래에서는 전략적 표류가 발생할 수 있다.최근 UPI 보도와 그에 기반한 전망은 정상회담 가능성 상승의 이유를 단순한 중첩으로 설명한다. 양측 지도자 모두 여전히 정상회담에서 정치2025.12.17 09:13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최대 19.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예고했던 최고 62.4%의 잠정 관세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지만 중국과 EU 간 통상 갈등이 농축산물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A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발표에서 EU산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해 4.9%에서 최대 19.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17일부터 발효돼 향후 5년간 적용된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잠정 관세를 부과한 이후 착수한 반덤핑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앞서 프랑스산 코2025.12.17 09: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생활비 상승과 물가 문제를 둘러싼 메시지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물가 위기를 “민주당의 가짜 주장”이라고 일축한 발언과 백악관의 고급 개보수, 억만장자 우대 정책이 맞물리며 유권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호화로운 파티를 열고 백악관 화장실을 금빛으로 개조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억만장자의 미국 입국을 신속히 허용하는 이른바 ‘골드 카드’ 정책을 추진하면서 생활비 문제에 대한 인식이 의심받고 있다.트럼프는 지난해 대선에서 물2025.12.17 08: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근 하락해 집권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운영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면서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최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성인 응답자 1016명 가운데 39%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이달 초 조사 때의 41%에서 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달 중순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38%에 근접한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집권 당시 47%의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이후 지지세가 점차 약화됐다. 특히 경제 운영에 대2025.12.17 08: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밤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다. 이 연설은 집권 2기 첫해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며 ABC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셔 “우리 나라에 위대한 한 해였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수요일 밤 9시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설은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백악관은 이번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해를 결산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지난 11개월 동안 행정부가2025.12.17 08: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입국과 이민을 제한하는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조치에 더해 20개 국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발급한 여행증명서를 대상으로 한 제한이 새로 포함되면서 미국 입국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국가 수가 크게 늘었다.17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입국 제한 대상에 20개 국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여행증명서를 추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조치로 미국 여행과 이민이 전면 금지되는 국가는 5개국이 더 늘었고 15개국에는 부분적인 제한이 적용된다.이번 조치에 따라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남수단, 시리아 국민은 미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또 팔2025.12.17 06:33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가능성에 대한 관측 속에 16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3% 가까이 하락하며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73%(1.55달러) 하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2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 역시 2.71%(1.64달러) 내린 배럴당 58.92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WTI 가격은 약 23% 급락해 201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성과를 기록 중이다. 브2025.12.17 04:00
겨울철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주행거리 감소다. 충전 인프라 확충과 기술 발전으로 주행거리 불안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기온이 낮아질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은 여전히 전기차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은 겨울철 전기차 성능 저하의 핵심 요인으로 프리컨디셔닝(배터리 예열 기능)을 꼽으면서 이를를 단순한 실내 난방 기능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배터리를 최적 온도로 맞추는 사전 준비배터리 예열 기능은 차량 출발 전 배터리를 작동에 가장 적합한 온도 범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과는 별도로 배터리2025.12.17 03:00
테슬라의 무인주행 택시 실험 차량인 ‘로보택시’가 또다시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확인됐다. 인간 안전 감독관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도 사고가 반복되면서 테슬라가 예고한 ‘감독관 없는 완전 무인 운행’ 계획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한층 커지고 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 시험 차량이 지난 10월 추가 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졌다고 1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사고는 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공식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사고 8건째…NHTSA 보고로 드러난 누적 기록 법적으로 테슬라는 자동주행 시스템이 개입2025.12.17 03:00
테슬라를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 조건을 대폭 강화했다. 보증 기간은 8년으로 유지하면서 주행거리 한도를 25만㎞까지 늘려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비야디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증을 8년 또는 25만㎞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로 확대한다고 1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비야디 유럽법인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됐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 차종에 적용된다.◇ 업계 평균 훌쩍 넘는 보증 조건 기존 비야디의 배터리 보증은 대체로2025.12.17 02:00
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들이 현지 사모펀드와 손잡고 중국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경기 둔화와 미국과 중국 관계의 불확실성,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중국 내 사업을 단독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스포츠용품업체 데카트론,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커피 브랜드 피츠커피와 코스타커피,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 미국 의료기기 업체 GE헬스케어 등이 중국 사업과 관련해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빠르게 변화하는2025.12.17 02:00
미국 3대 완성차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포드자동차가 순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종료하고 차세대 모델을 확장형 전기차(EREV)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형 전기차에서 한발 물러나 하이브리드와 EREV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겠다는 포드의 방향성이 다시 한번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포드가 새로운 중장기 전략인 ‘포드 플러스(Ford+)’ 계획의 일환으로 현행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끝냈다고 1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드는 차세대 F-150 라이트닝을 순수 전기차가 아닌 EREV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REV는 배터리로 주행하되 주행거리 확장을 위해 소형 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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