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08:04
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관세 부과가 한·미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RS는 17일(현지 시각) 발간한 이 보고서에서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미 당국이 실시한 대규모 이민 단속을 지목하며 “이번 조치는 한국 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수갑과 족쇄를 찬 채 끌려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CRS는 이 같은 강경한 이민 집행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2025.09.18 07:5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 해임 갈등과 관련해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고 폭스뉴스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쿡 이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원에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연준은 법원 판결을 따르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쿡 이사를 해임했으며 쿡은 사흘 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쿡 이사가 2021년 주택담보대출 신청 과정에서 세 채의 부동산 용도를 잘못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를2025.09.18 07:39
영국 스코틀랜드의 대표 수출품인 위스키 업계가 미국의 10% 수입 관세에서 특별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업계는 현재 매주 4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으며 내년 여름 이후 과거의 25% 단일몰트 위스키 관세가 다시 부과될 가능성까지 겹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SWA)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영구적 합의를 통해 위스키를 현행 10%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WA는 미국이 최대 시장이자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산 오크통을 매년 2억파운드(약 3540억원) 규모로2025.09.18 07:28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비서실장인 댄 카츠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제1부총재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카츠의 선임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IMF가 본연의 임무를 넘어섰다고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IMF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카츠는 하버드대로 복귀한 기타 고피나트 전 IMF 제1부총재의 후임으로 지명된다. IMF 제1부총재는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바로 아래 직위로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통적으로 IMF 총재직은 유럽이, 제1부총재직은 미국이 추천해 왔다.카츠는 트럼프 행정부 두 차2025.09.18 07:22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중 기준금리 인하를 단 한 차례만 예상하면서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CNBC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점도표’가 보여준 보수적 시각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중 다수의 중간값은 2026년 말 연방기금금리를 3.4%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말 전망치 3.6%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사실상 내년 추가 인하 여지가 거의 없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날 결정으로 올해 안에 두 차례의 추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2026년에는 단 한 번(0.25%p)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이는 시장 전망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CME 페드워치 지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에2025.09.18 04:00
미국 정부가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국적 투자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DFC)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산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FC와 오리온은 각각 최소 6억 달러(약 819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른 국부펀드와 미국 정부 기관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방·첨단산업 겨냥이 기금은 구리와 희토류 등 전략 광물 채굴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자원은 반도체·배터리 같은 첨단2025.09.18 03:15
은(銀) 가격이 2020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귀금속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배런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 정세 불안과 경기 비관론이 맞물리며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데다,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의 필수재라는 이중 매력까지 더해지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특히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도는 금-은 가격 비율은 은이 여전히 저평가됐음을 시사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지난 13일까지 은 선물 가격은 연초보다 46.47%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촉발한 불확실성 속에서 세운 2020년의 연간 상승률 47.7%(직전 최고 기록)에 거의 다다른 수치다. 현재의 상승세가 대유행 시기와2025.09.18 03:00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올해 미디어 수익에서 디즈니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다르면 유튜브 경영진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향후 20년 동안 AI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지배 전략을 공개했다.유튜브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플랫폼으로 전 세계 2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며 이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 시청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닐슨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유튜브의 미국 내 시청 점유율은 13.4%로 디즈니(9.4%)를 크게 앞질렀다.2025.09.18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 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제도를 전면 중단하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뿐 아니라 미국 내 대기업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디 미니미스’는 미화 800달러(약 112만 원) 이하의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지난 10여 년간 국제 전자상거래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 이 제도를 통해 해외 저가 상품이 미국 내로 자유롭게 유입되면서 쉬인·테무 같은 중국계 패션·생활용품 플랫폼이 급성장했고 중소업체들도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봄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먼저 면세 혜택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2025.09.18 03:00
오픈AI가 자사 챗봇 챗GPT의 실제 활용 양상을 분석한 첫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특히 사용자 저변이 성별과 국가 소득 수준을 넘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세계 성인 10%가 이용이번 연구에 따르면 챗GPT는 출시 3년 만에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남성 사용자가 뚜렷하게 많았으나 올해 중반에는 여성 이용률이 급격히 늘며 성별 격차가 거의 사라졌다. 연구진은 “성별 분포가 일반 성인 인구 구성과 유사해졌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국가에서 폭발적 성장챗GPT의 보급은 저소득 국가에서 특히 가파르게 나타났다.2025.09.18 02:25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경제 활동을 대행하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의 기술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청사진을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포브스 재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업계 최초로 개발자 도구와 표준안을 제시하며 AI가 쇼핑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미래 시장의 규칙 제정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가 단순 정보 처리 도구를 넘어 자율적 경제 주체로 격상되면서, 결제 산업의 근본적인 재편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스터카드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구매할 때 현재의 전자 결제 시스템과 똑같은 수준의 편의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기반시설2025.09.18 02:00
세계적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초부유층에 대해 어떻게 과세할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세 체계가 소득과 소비에 집중돼 있어 자산가의 부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으며 억만장자들의 국경 간 이동성까지 겹쳐 과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의 폭발적 증가와 낮은 실효세율FT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첫 글로벌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인물은 140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총자산은 16조 달러(약 2경1800조 원)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개인 자산만 3420억 달러(약 467조 원)로 1987년 억만장자 전체 자산 총액(2950억 달러)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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