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3:27
제주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달러 매입 과정에서 실명확인을 거치지 않았다가 위조지폐를 사들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제주은행 정기검사 결과 기관경고, 직원 견책·주의 등 제재를 내렸다. 금융기관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이며 기관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융사는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는 경우 최소 1년간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 제주은행 한 지점은 지난해 3월 내점한 외국인이 미화 1000달러(당시 한화 127만2340원) 환전을 요청하자 500달러씩 두 차례에 걸쳐 분할 매입하2024.11.20 18:07
금융당국이 발달장애인 대상 대출상품 안내서 마련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은행연합회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상품 안내서’ 마련 및 활용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8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대출 등 금융상품에 대한 안내서를 마련하도록 권고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인권위는 지적장애인의 대출 신청처리 과정에서 담당자가 알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 차주의 의사능력 유무를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내서에는 대출 계약체결을 위한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 실제 계약 과정에2024.11.20 18:07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제고 계획에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황병우 회장 등 그룹 경영진 65명이 자리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들이 모여 시중 금융그룹으로서의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위한 내년도 경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해선 회사별 전략과 재무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고 디지털 전환 등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이 필수”라며 “계열사별 전략과 목표를 구체적인 과제로 구현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영진들은 효율적인 성장2024.11.20 17:00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으로 우리나라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900조원을 돌파하면서 '정부 책임론'이 재차 대두되고 있다. 서울 집값이 상반기 이미 반등 양상을 보였지만 7월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 시행을 돌연 연기하면서 영끌 확산의 조기진화 타이밍을 놓쳤다는 점에서다.정부는 가계부채는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총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 가계부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20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 가계부2024.11.20 11:27
신한은행이 현대제철 ‘에이치코어 스토어’(HCORE STORE) 입점 판매업체들을 위해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BaaS(서비스형 뱅킹) 공급망금융 일환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치코어 스토어는 현대제철의 온라인 철강 판매 플랫폼으로, 이 브랜드 철강 제품을 취급하는 중소 판매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구매업체들은 신한은행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 이용 시 매출채권을 할인해 판매대금을 먼저 받아 활용할 수 있고, 구매업체들은 외상구매 후 결제일을 채권 만기일까지 늦출 수 있다. 판매론은 전자방식의 대출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현대제철 협력사들2024.11.20 10:06
IBK기업은행이 일본 미즈호은행과 손잡고 국내외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미즈호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금부문 협력, 국외점포 성장 지원, 혁신 창업기업 육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외화조달을 협업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 우량 투자은행(IB) 사업을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에 진출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 및 조기정착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 은행 간 협력을 증진하는 또 하나의 결실로서 의미2024.11.20 05:00
IBK기업은행이 MG손해보험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MG손보 수의계약에서 메리츠화재가 유력한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책은행이 공동 출자해 MG손보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기업은행 측은 실제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도 IBK기업은행의 인수 참여를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늦추는 등 MG손보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9일 본지 취재 결과 IBK기업은행 측은 현재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다. 기업은행 측 관계자는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얘기가 나온 이후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한 상황”2024.11.19 16:58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연체율과 부실채권 상승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의 대출 포트폴리오 확장 목적이나 사업체 인허가를 위한 수단으로 중기대출이 요구되지만 현실에선 좀비기업 양산 등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만간 ‘제4 인터넷뱅킹’의 은행권 합류 가능성도 예고되면서 중기대출 확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선 회의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존 은행이나 인뱅이 중기 대출에 적극 나서야 향후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법상 소상공인·중기대출 공급에 주력하는2024.11.19 16:39
JB금융그룹의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1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북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4억3640만원을 부과했다. 임직원 6명에는 주의 조치를, 퇴직자 8명에는 위법·부당사항 통보 조치를 각각 내렸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 진행된 정기검사의 사후 조치다.전북은행은 대출성 상품을 파는 과정에서 금소법상 적합성 원칙을 위반했다.금소법은 금융회사가 대출 상품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의 재산과 신용 상황, 변제계획,연령, 계약체결의 목적 등을 파악하고 서명·날인이나 녹취 등으로 이2024.11.19 16:10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틀째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기존 통보받은 액수 외에 70억∼80억원 상당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파악해 수사하고 있다.19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대출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아울러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2024.11.19 12:01
고금리에도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빚(가계신용)이 올해 3분기(7~9월) 18조원 불어나 사상 처음 19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도 저금리 복귀 기대감으로 다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고개를 든 영향이다. 한은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8조원(1.0%) 늘면서 1분기(+13조4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5조4000억원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900조원을 돌파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과 미결제 카드 사용액(판매신용)2024.11.18 17:33
IBK기업은행이 신진작가 지원프로젝트 네 번째 전시회 막을 올린다. 1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로비에서 ‘IBK 아트 스테이션 2024’ 네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판화를 주요 매체로 활용하는 윤일권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 ‘휴즈 매스’(Huge Mass: Ways of Remembering)는 숨가쁜 도시 속 삶에서 사라지는 유익한 것들이라는 기획 의도를 담는다. 기업은행은 유망 신진작가의 신작 제작비,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위한 프로젝트로 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도시’를 주제로 4인 4색 개인전을 기획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1
국감 여파… IBK기업은행, ‘MG손보’ 인수 검토2
"삼전 팔고 엔비디아 샀다"…서학개미 열풍에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육박3
글로벌 보험 ‘M&A’ 15년 만에 ‘뚝’… 국내는 잇단 입질 '계약은 지연'4
이제와서 1900조 가계빚 괜찮다는 정부… 가계대출 관리 실기론 부각5
은행·저축은행 금리차 미미...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 효과 당분간 ‘미풍’?6
검찰, 이틀째 우리은행 고강도 압수수색… 70억∼80억 추가 불법대출 파악7
10월 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내림세…농수산품 하락 영향8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현지 시장 직접 공략”9
돌아온 빚투에 가계빚 사상 첫 1900조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