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16:07
영풍·MBK파트너스가 28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회사의 재산을 사적인 목적을 위해 유용하면서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영풍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는 우려했던 바와 같이 최 회장의 또 다른 탈법행위로 인해 영풍의 고려아연에 대한 25%의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파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최 회장 측이 표 대결에서 영풍 측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 25%의 지분을 가진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놓고 양측이 가처분, 기습 배당, 장외 매수 등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 끝에 고려아연이 주총 직전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그러면서 영풍 측은 "최2025.03.28 14:28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수 19인 상한'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 진입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했던 영풍·MBK파트너스의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했다.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 건'을 처리했다. 해당 안건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총 810만747주로 출석 주주 대비 71.11% 득표율을 기록해 가결됐다.이외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분기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2025.03.28 11:01
영풍의 주식 배당으로 10% 미만으로 낮아진 썬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이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상호주 관계가 다시 형성됨에 따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풍 의결권 행사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는 케이젯정밀(옛 영풍정밀)로부터 영풍 주식을 취득해 지분율 10.03%를 확보했다.전날 영풍이 1주당 0.04주를 배당하며 SMH의 지분을 기존 10.33%에서 9.96%로 낮췄는데 이를 하루 만에 다시 지분 취득에 나서며 지분율을 끌어올린 것이다.이에 따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장하고 있는 상호주 관계가 다시 형성됐고 순환 출자 구조로 인한2025.03.28 10:10
28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던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개회가 지연되고 있다.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주총에서는 연결·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수 상한이 없음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진다.하지만 주총은 1시간이 지난 10시에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임시주총 때와 같이 중복 위임장이 많이 발견되어 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상대가 제출한 자료가 원본 데이터와 달라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제 입장을 시작했다"고 했다.반면2025.03.28 09:26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격차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28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에서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장 회장과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이래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그룹 기술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철강, 에너지 소재, 차세대 핵심 원료 등 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이날 장 회장은 임원들에게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체제를 구2025.03.28 09:15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철강시장 불황에도 노사 간 올해 임금 협약을 무사히 마무리했다.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각각 올해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동국씨엠은 25일 부산공장에서, 동국제강은 27일 인천공장에서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는 동국제강 핵심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사내 하도급 직고용으로 가족 수가 많아진 만큼 뜻을 한 곳으로 모으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실'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말했다.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노사간2025.03.28 01:00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전격 부과한 가운데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에서 벌써 수백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북미 최대 민간 부문 노조인 북미철강노동조합의 마티 워런 이사는 “지금까지 캐나다 내 조합원 약 200명이 이미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 노조는 캐나다에만 22만5000명 이상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직격탄을 맞은 기업 중 하나인 캐나다메탈프로세싱그룹은 지난달 24일 “미국의 철강 및 철강 파생2025.03.27 22:33
영풍·MBK파트너스가 27일 주식배당을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장한 상호주 관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영풍은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영풍 측 관계자는 "주식 배당으로 고려아연 해외 계열사인 썬메탈홀딩스(SMH)의 영풍에 대한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해 상호주 관계가 성립되지 않게 됐다"며 "오는 28일 고려아연의 정기주총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주장하고 있는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상법 제369조 제3항에 따르면 회사(SMH), 모회사 및 자회사 또는 자회사가 다른 회사(영풍)의 발행주식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2025.03.27 18:21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다음 달 내내 멈춰 세울 예정이다.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철근공장 전체를 4월 한 달 동안 전면 셧다운할 것으로 알려졌다.봉형강은 건설과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산업군에 두루 쓰이는 철강 소재다. 인천공장 내 철근과 형강의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약 150만톤(t)과 200만t이다.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 달간 공장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 공급 과잉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2025.03.27 17:31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됐다.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들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7일 영풍·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영풍 측은 17일 최 회장 측이 정기 주총에서 영풍 측 의결권을 또다시 박탈해 주총을 파행으로 이끌려 한다며 의결권 행사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는 고려아연 측이 12일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썬메탈코퍼레이션(SMC)으로부터 영풍 지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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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경영권 방어 청신호…영풍은 법적 대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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