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09:50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동으로 표명했다.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례 회의에서 무역 장벽이 세계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5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의 고조는 세계 무역에 부담을 주어 경제적 분열을 초래하고 지역 전반의 무역, 투자 및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4월에 발표한 대규모 관세가 동남아시아 경제에 큰 타격2025.04.28 14:22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강화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EFTA는 말레이시아와 10년이 넘는 협상 끝에 경제 파트너십 협정을 최종 타결하고, 상품 무역, 투자, 정부 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은 오는 6월 23일 노르웨이에서 정식 서명될 예정이다.노르웨이 국회의원 트리네 리즈 순드네스가 지난 25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무역 전쟁이 다2025.04.28 10:40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Wang Yi) 외교부장과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회담을 갖고 "일방적인 보호주의적 관행에 대한 반대"를 공식 표명했다.이번 회담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기도 한 왕이 외교부장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외교 수장들이 참석했다. 회담에서 6개국 외교장관들은 다자간 무역 체제 강화와 지역 경제 통합 심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왕이 외교부2025.04.22 04:40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찬사를 받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무역 자유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적국 모두에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펼치는 동안, 밀레이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폐쇄적 경제 개혁을 위해 관세와 수입 제한을 철폐하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자유지상주의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아르헨티나는 독일 맥주, 글루텐 프리 오레오, 중국산 트랙터 등 외국 상품 수입이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수입이 40% 이상 증가해 약 60억 달러(약 8조5000억 원)를 기2025.04.15 01:49
국내 철강업계의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공동 투자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관세 조치 극복할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현지 제철소 공동 지분 투자로 철강 고율 관세 파고를 같이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의 합작 투자는 사업 전략과 기술 노출 우려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이라는 공통분모가 ‘철강 투톱’의 결정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짓는 사업에 대한 지분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미국 현지 제철소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동 지분 투자 방안을2025.03.16 19:28
경기불황으로 내수 부진 심화되며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업계는 올해도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과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침투율 확대 등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2023년 대비 0.5% 감소한 9395만 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로 전환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글로벌 생산 감소는 토요타와 혼다 등 일부 업체의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인한 일본(-8.5%) 생산 부진 영향이 컸다. 이밖에 한국(-2.7%)을 비롯한 태국(-202025.03.16 19: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자재 수급, 노동조합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반도체, 철강 등 관세 조치에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국내 핵심 산업 기반의 해외 이탈로 인한 공동화 현상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해석도 동시에 나온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발 규제에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생산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의2025.03.12 18:06
코로나 팬데믹에 중동 사태까지 겹쳐 물동량 증가로 호황을 보던 해운업계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악영향을 받을까 긴장하고 있다. 상선 컨테이너 공급이 과잉인 탓에 올 들어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중동 사태가 종식되는 변수까지 겹치면 해운 시황이 더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보편관세 부과로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해운 시장이 위축될 기로에 놓였다. 해운업계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2022년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호황을 누렸다. 그러다 세계 해운 물동량을 위축시킬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본격화했2025.03.10 14:28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호무역 확산,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히 큰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세계 정치·경제 질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내 실물경제·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권효성 블룸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현태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박종훈 SC 수석이코노미스트, 신관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재원 한국은행경제연구원 원장, 정대희 K2025.03.06 13:05
일본과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첫 경제 '2+2 회담'을 개최한다고 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장관은 7일 도쿄에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조나단 레이놀즈 경제통상부 장관과 만나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양국 장관들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공정무역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상 풍력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일본은 그동안 미국과만 경제 분야 2+2 회담을 진행해왔으며, 영국에게는 일본이 첫 번째 파트너가 된다. 이번 협의체 수립은 양국이 '준동맹(quasi-al2025.02.04 06: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에 대응해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경제권이 미국을 배제한 무역 협력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겨냥한 대규모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미국과 무역 장벽이 높아질수록 다른 국가들이 새로운 경제 협력체를 구축하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고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2025.01.31 06:03
일본의 미쓰비시전기가 중국 내 공장자동화 사업의 현지화를 가속한다.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미쓰비시전기의 중국 시장 제품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국 내 조달을 확대해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마스다 쿠니아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자(현지시각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2026년 3월까지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스다 CFO는 "우선 저비용 공장자동화 장비의 현지 조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현지 제조업체의 제품을 미쓰비시전기의 2차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검사와 유지2025.01.24 06:48
프린시펄자산운용의 크리스티안 플로로 시장전략가와 시마 샤 수석글로벌전략가는 2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100일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60%, 기타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9%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전체 수출의 20~30%를 차지하는 멕시코와 캐나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플로로 전략가는 "관세 부과가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시장이2025.01.24 06:04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아시아 경제의 '탈미국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투자와 소비 확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다.HSBC의 프레드릭 노이만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아시아 경제의 필요한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며 "미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경제 통합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2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과도한 저축이 문제로 지적됐다. 노이만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의 높은 저축률이 내수를 제약하고 수출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2025.01.20 06:07
일본 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미국으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18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일본 경제산업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3년 7~9월 분기 일본 기업들의 북미 지역 매출은 942억 달러를 기록했다.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증가해 전 세계 총액 증가율 4%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미래 성장 지표인 자본 지출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반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 매출은 503억 달러로,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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