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8:16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보릿고개'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저가 제품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지 않고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자발적인 통폐합 등 과감한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증권사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은 올해 1분기(1~3월)에도 저조한 경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분은 영업손실 6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를 낼 것을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케미칼 사업도 손실이 예상된다. 석유화학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중국·중동의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2025.03.25 10:40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최근 몇 년간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개최된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주주총회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전부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되었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되었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되었다.특히 올2025.02.25 11:29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 정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두 업체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 주가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LG화학 주가는 1.37% 하락한 25만2000원에 거래중이고 롯데케미칼은 4.07% 급락한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가동이 잠시라도 중단되면 원료가 그사이 화학반응 등을 일으키면서 다른 분자구조를 갖게 돼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며 "설비가 못 쓰게 되거나 자칫 다른 사고위험까지도 있기 때문에 연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2025.02.20 19:05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최고 등급(Top-Rated) 기업 리스트’에 선정됐다 명시된 선정 기준(상위 6.7%)을 참고하면, 전 세계 약 400개 이상의 화학업종 기업들이 평가됐으며, 이 중 금호석유화학 등 아시아 8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의 기업만이 이번 리스트에 올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매년 42개 산업에 걸쳐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전체, 산업별, 지역별로 각각 ESG리스크점수가 가장 낮은 상위 기업을 Top-Rated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90년대부터 책임투자 영역에서 활동한 잔치 리서치와 2009년 합병을 통해 설립된 서스테이널리틱스는2025.02.11 16:43
금호석유화학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당기순이익의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을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하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는 크게 3가지로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다.우선 주주환원율 관련해 회사는 약 3년 전인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5%포인트(p) 상향한다. 또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0~252025.02.04 17:37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등의 사업을 하는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업황 악화로 인해 부진한 경영 실적을 냈다. 다만 흑자를 유지하면서 적자가 난 다른 업체와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석유화학은 울산과 여수에 고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7조1550억 원, 영업이익 2728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8071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5% 떨어졌다.주력인 합성고무 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7585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했다.2025.01.20 18:03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 산업인 타이어 시장의 성장이 꾸준하고 미국의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대한 관세 인상 등 여러 호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이 업황 악화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매출 7조1546억원, 영업이익 3197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호황이던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흑자를 유지했다. 석유화학 사업 부분이 적자가 난 다른 업체와 비교해 선방2025.01.01 18:04
석유화학 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자급률 확대로 인한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중국에 이어 중동 국가들의 화학 산업 진출에 따른 공급 과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석유화학 업체들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상황이 어렵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전기차에 비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유럽 시장 침체 장기화 등을 맞닥뜨린 상황이다.이에 올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2024.12.30 18:07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발(發) 공급 과잉이 겹치며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은 모두 부진한 경영 실적을 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이들은 일부 제품 생산을 멈추거나 매각하며 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스티렌 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여수 2공장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재편 유인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석유화학산업 경2024.12.25 18:01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지원책을 두고 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을 모르고 있다며 의미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재편 유인 체계 마련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검토 △원료 무관세 기간 연장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중국 업체들의 제품 공급 과잉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 역2024.12.23 08:55
하나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으로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트럼프의 원유·가스 생산 확대 정책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한국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중국·대만 등 경쟁사들의 원가 우위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유·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회복 전략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가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024년 평균 배럴당 76달러에서 2025년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러-우 전쟁을 틈타2024.12.09 18:02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업황 악화로 어려운 시기인데 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큰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반응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기준 전거래일 종가(1419.2원) 대비 달러당 17.4원 급등한 14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기준 직전 최고치는 2022년 10월이었다. 이번 환율 상승은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계에 치명적이다. 중동 등지에서 시추한 원유를 100% 수입하는 정유업계에 영향을 미친다. 정2024.12.04 18:00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에틸렌 등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들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공장을 멈춰 세우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가 "위기를 강 건너 불 보듯 보고 있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륙하는 데 일조한 화학산업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생산 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치다. 가동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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