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18:00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에서 18시간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도시의 신호등이 모두 꺼지는 바람에 자동차와 열차 운행도 멈췄다.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망도 끊기자 시민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유럽 최악의 정전이란 표현을 써가며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정전을 단순한 사고가 아닌 급격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예고된 재앙으로 보는 이유다. 스페인 국가 전력망의 경우 평일에는 100%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한다. 갑자기 전력 수요가 몰리면 전력망이 무너지기 쉬운 구조다. 마드리드 인근 전력 시스템이 고온으로 인한 수요를 이기지 못해 작동을 멈춘 게 원인이라는 게 스페인 전력망 운영2025.04.29 07:06
스페인 정부가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으로 교통망이 마비되고 통신이 중단되는 사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원인 불명의 정전 사태로 많은 지역이 전력 공급 없이 밤을 보냈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8일 "현지시간 오전 12시 33분에 시스템에서 15GW의 발전량이 단 5초 만에 갑자기 손실됐다"며 "이는 당시 국가 전력 수요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전에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밝혔다.산체스 총리는 현지시간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력망이 붕괴된 지 11시간이 지났지만 국토의 절반만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기를 완전히 복구하2025.04.27 09:0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이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공장을 유치한 시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스페인 몬로이치 델 캄프(Mont-roig del Camp)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공장을 건설하려는 12억 유로(약 1조 9616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환경·지역 단체들의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6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이 사업은 시의회의 신속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두 건의 소송이 카탈루냐 고등법원(TSJC)에 제기되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공장 건설 가능 여부는 이제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부지 매입 비용은 450만 유로2025.04.09 07:31
한화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주 카디스 지역 산로케 시에 총 930만 유로(약 151억 원)를 투자해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을 건설한다.스페인 현지 매체 '디아리오 데 세비야' 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안달루시아 자치주 산업부에 각각 5MW 용량의 '김치 솔라', '가르비 솔라', '미스트랄 솔라' 프로젝트를 별도로 제출했다. 해당 발전소들은 산로케 구시가지 북동쪽에 위치한 '라 독토라' 지역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833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며, 각 발전소는 2만8000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갖추게 된다. 3개 발전소는 중압 송전 인프라를 공유하고 동시에 개발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인근2025.04.02 10:00
미원이 유럽 진출 거점을 확대하며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스페인 카탈루냐의 경제 및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아 엠페스타(Via Empresa)'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원은 스페인 만레사 지역 부팔벤트 산업단지에 900만 유로(약 143억 원) 규모의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기존 공장에서 1,300제곱미터 규모로 확장된 것으로, 생산시설과 사무실, 창고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를 지원할 새로운 연구개발(R&D) 연구소도 포함하고 있다. 미원은 2014년부터 이 지역에 진출해 현재 5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만레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9,000톤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2025.04.01 13:2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지 환경단체의 반발에 직면해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현지의 독특한 기후 조건을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한 전략적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El Paí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트-로이그 델 캄프(Mont-roig del Camp)에 초기 약 5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구리 박막(일렉포일)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현지 농식품 기업 아메틀러 오리겐의 투자도 함께 이루어져 두 프로젝트를 통해 총 1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2025.03.24 11:07
크래프톤이 스페인 소재 개발사 EF게임즈와 신작 '라이벌즈 호버 리그'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온라인 행사 '퓨처 게임 쇼'를 통해 1분 길이의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과 더불어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찜하기(사전 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지구를 너머 우주 각지에서 호버 차량으로 레이싱을 벌인다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급격한 방향 전환 등 기동성은 물론 상대 차량을 총격해 공격하는 기능까지 있는 '레이싱 액션' 게임이다.EF게임즈는 3D·VR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스튜디오퓨처(Estudiofuture)의 호아킨 루이페레즈 대표가 2024년2025.03.19 09:58
한국 음식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 '라라손'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한국식 바베큐 무제한 뷔페 프랜차이즈 '강남 한국 바베큐'가 스페인 톨레도시 대표 쇼핑몰 '루스 델 타호'에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입점한 매장은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주에서는 첫 번째 '강남 한국 바베큐' 매장으로, 쇼핑몰 2층 '포스터스 할리우드' 레스토랑 인접 위치에 자리잡았다. 이 프랜차이즈는 80여 종의 다양한 한식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 서비스를 제공한다.'강남 한국 바베큐'의 대표 메뉴는 구운 고기로, 소갈비찜, 불고기, 바삭한 치킨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여행2025.03.18 08:05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확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스페인 환경 전문 매체 에코티시아스(Ecoticias)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 3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 3곳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치주의 세비야, 하엔, 코르도바 지역에 각각 105MWp, 73MWp, 26MWp 규모로 조성된다. 총 설비용량은 204MWp에 달하며, 완공 시 스페인 내 9만 2천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소들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하반기 사이에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큐에너2025.03.14 09:50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 KG모빌리티(KGM)이 스페인 시장 진출 30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스페인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엡도에스포르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54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KGM은 스페인에서 30년간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84%의 판매량 증가를 달성하며 스페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KGM은 스페인 전역에 72개의 판매 지점과 79개의 애프터 서비스 지점을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는 스페인 고객에게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KGM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페인2025.03.10 15:11
용인특례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시 단체관을 개설, 1898만불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MWC는 미국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시 단체관을 개설, 단체관에 참가한 관내 중소기업 4개 사에 통역비, 운송비와 부스 비용을 지원했다. 시 단체관에는 ▲AI 솔루션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 탐지기와 생체신호 탐지기를 개발한 ‘씽크아이’ ▲온·습도, 미세먼지, 유해가스 측정 무선 IoT센서를 개발한 ‘데키스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누수 예측·탐2025.03.09 16:08
폭스바겐 그룹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와 손을 잡고 스페인 나바라 공장에 배터리 셀 조립 공장을 세운다. 이번 투자는 폭스바겐 란다벤 공장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를 2027년부터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027년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계획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스페인 유력 매체 옥디아리오는 8일(현지시각)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 나바라 공장에 배터리 조립 라인 투자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옥디아리오는 지난 2023년 4월 폭스바겐이 약 2억 5000만 유로(약 3931억 원)에 달하는 투자 비용 부담에 자체적인 배터리 셀 조립 공장 건설 대신 외부 협력을 택했2025.03.04 17:44
경상북도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5 (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경상북도 전시관을 운영해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1978년부터 개최, 올해 38회차)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CT 박람회로 꼽히는 행사다. 올해 MWC 2025는 ‘Converge(융합). Connect(연결). Create(창조)’를 주제로 모바일·통신 외에도 AI, 네트워크 인프라, 디지털 혁신 등 각종 ICT 분야에서 전 세계 205국 2,72025.02.12 10:16
모로코가 2030년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하는 대규모 철도차량 도입 사업에서 현대로템이 스페인 CAF와 함께 최종 경쟁자로 선정됐다고 스페인 경제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철도공사(ONCF)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 이전까지 도입할 철도차량 계약과 관련해 1차 심사에서 스페인 탈고와 중국 중처 주저우 전력기관차(CRRC Zhuzhou Locomotive Co., Ltd.)를 탈락시켰다. 중국 CRRC는 지역급행열차(TNR)와 광역급행열차(RER) 부문에 입찰했으며, 탈고는 도시간 열차 40대와 고속열차 18대 부문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이번 사업은 도시간 열차, 고속 통근열차2025.02.07 10:03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도 아니고 중국차도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멋스럽고 매우 실용적인 SUV, 바로 기아 EV3다."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이비리도스 이 일렉트리코스'는 6일(현지시각) 기아가 EV3 출시로 스페인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착한 가격'의 SUV를 표방하는 EV3는 2025년 1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기아는 EV3 출시로 스페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EV3는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았고, 2025년 1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아 EV3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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