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07:0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가 ‘강달러’와 ‘약달러’ 정책을 오락가락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 전쟁을 시작하면서 궁극적으로 달러화 가치를 낮추는 약달러로 무역 적자를 줄이려 한다. 그렇지만, 관세 전쟁 초기에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져 미국 자산을 팔아치우는 ‘셀 아메리카’ 열풍이 불자 미국 정부가 서둘러 강달러 정책을 내세우며 달러화 가치 지키기에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미국에서 주가, 채권, 통화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실제로 나타나자 미국 정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2025.04.27 04:00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관세 협의의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경기 침체는 이어질 전망이다. 관세전쟁으로 수출과 내수가 얼어붙고, 환율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졌다. 내달 미국 기준금리는 동결, 우리나라는 인하가 전망되면서 한미 금리차가 커져 환율 등 부담도 여전하다. 달러 인덱스 하락으로 미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원화 저평가 탈출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한 재정부양책을 적극 사용해 저성장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관세전쟁에 따른 글2025.04.25 06:46
한·미 ‘2+2 통상 협의’ 한국 측 수석대표인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각)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자는 데 미국 측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미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협의의 출발점인 2+2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scope)를 좁히고, 논의 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2025.04.24 06:17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과 관세 협상을 하면서 환율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 시각) 국제금융연구소(IIF)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 열리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의 회담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정부 보조금, 고정자본 투자 등 여러 현안을 일본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주요 7개국(G7) 합의를 준수하기 바란다”면서 “그러나 환율 목표치는 없다”고 말했다. G7은 ‘자의적인 환율 조정 금지 원칙’ 준수에 합의했었다. 가토 일본 재무상은 미·일 관세 협상에서 중요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환율 문제2025.04.23 17:22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긴장과 완화를 되풀이하는 등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가치 약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미국의 발등을 찍는 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최근 달러 표시 자산의 신뢰도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가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중장기 달러가치 하락이 예상돼 원·달러 환율은 3분기 1300원대 후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신뢰도 하락으로 '셀 USA'에 가속도가 붙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3분기 13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은 크게 오르내2025.04.23 10:30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엔화 약세 문제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엔화 환율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미국의 환율 개입 요구 가능성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23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가토 재무상은 22일 일본 국회에서 "베선트 장관과 환율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임을 확인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 투기를 불러일으키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2025.04.23 00:35
트럼프 관세폭탄 이어 환율폭탄 " 한국 원화 평가절상 압박…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 달러 금값 대란" 트럼프 관세폭탄 협상에서 한국 환율조작이 이수로 급부상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측이 원화 평가절상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 감축 압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한미 재무·통상 장관 간 ‘2+2’ 통상 협의를 오는 24일 오후 9시에 시작한다. 한 대행은 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오는 4월 24일 저녁 9시, 미국 시간으로 오전 8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2025.04.22 18:55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분기 원·달러 환율 효과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 예상됐다. 하지만 2분기에 들어서며 영업일수 부족과 함께 25% 자동차 관세 등의 여파로 실적 하락이 우려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43조4317억원, 영업이익 3조5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매출액 27조7610억원, 영업이익 3조247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 줄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대로라면 양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71조1927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2025.04.21 01:18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23일(현지 시각)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최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담당 장관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닛케이에 따르면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각국에서 비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에서는 에녹 고동와나 재무장관과 레세차 캉야고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해 회의를2025.04.18 16:45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2·3 계엄사태 이전 수준인 1410~1420원 선까지 내려왔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큰 폭 내린 이후 추가 하락도 반등 여력도 없어 보여, 향후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초반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그간 약세를 보이던 원화가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모멘텀을 타고 반등에 성공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 종가(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18.90원)보다 1.1원 오른 142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418.80원까지 내리면서 1410원대에 재진입했지만 소폭2025.04.17 12:48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0%대 저성장 위기에도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전원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2월 인하에 나선 만큼 연속 인하보다는 대내외 경제 상황과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확인한 뒤 추가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149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내려온 데다 가계대출도 3월부터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은이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는 1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2025.04.14 15:48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혼란이 달러화 가치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까지 내려왔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49.9원) 대비 21.9원 내린 1428원에 거래를 시작해 1420~143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424.1원에 이날 주간 거래를 마쳤다. 1420원대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0일(1426.9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환율이 급락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관세 적용을 90일 유예 결정으로 한 발 물러서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누그러졌고, 관세전쟁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 경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2025.04.14 10:11
미국발 과세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입 자재 가격 인상으로 공사비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11일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449.9원에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전인 1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7.7원 오른 1456.4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9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던 지난 2009년 3월12일(1496.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1484.1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요동치는 이유는 미·중간의 ‘무역전쟁’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2025.04.13 10:43
미국발 관세전쟁과 경기침체로 주요 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0%대로 속속 경고하면서 금리인하를 앞당기고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최근 2.0%에서 1.5%로 대폭 낮췄는데, 내전으로 경제가 붕괴된 미얀마(1.1%)를 제외한 아시아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한국은행도 성장을 우선시하는 통화정책을 펴겠다는 방침이지만 고환율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섣불리 금리를 낮추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중반에서 0%대까지 줄줄이 하향조정하면서 한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2025.04.12 09:59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무역과 환율 분야를 각각 담당할 별도의 장관을 임명하는 투트랙 전략을 도입했다.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하는 가운데, 90일 유예 기간이 종료된 후 24%의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일본의 협상이 다른 국가들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9일 "일본이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1일 대미 무역 협상가로 임명된 아카자와 료세이에게 양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협력을 모색하도록 지시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일본에 "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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