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14:33
회의에서 리더가 주도적으로 말을 이어가는 장면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최선일까? 문제의 해결책은 특정한 한 명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회의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회의에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수직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더는 단순한 회의 주최자가 아2024.05.02 15:44
최근 표면적인 모방이나 '흉내 내는' 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 하는' 문화는 개인이나 조직이 진정으로 내재화하거나 믿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기대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특정 행동양식이나 문화적 요소를 표면적으로만 따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은 정보와 콘텐츠의 전파 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특히 틱톡·숏츠·릴스와 같은 짧은 형식의 숏폼 콘텐츠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콘텐츠는 빠른 시간 내에 대중화됐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특정한 유형의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게 했고, 다수의 모방 콘텐츠를 생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모방 콘텐츠는 그 유형과 형식이 다양하2024.04.04 14:37
우리는 때때로 업무에서 의욕을 잃거나, 팀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무기력함은 개인의 성장을 저해하고, 팀의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특히 젊은 세대 구성원의 몰입 저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들의 무기력함은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젊은 세대 구성원의 무기력함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오해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우선, 젊은 세대의 특성에 대한 오해다. 젊은 세대는 일반적으로 자기 주도적이고, 기술에 능통하며, 가치 지향적인 세대로 묘사된다. 그러나 종종 이 세대는 일에 대한 의욕이 부족하거나 무기력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인식은 세대 간의 가치와 커뮤니2024.02.15 09:42
새해를 맞으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다. 다이어트, 금연, 어학 공부 등 오랜 염원을 담아 목표를 세운다.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희망사항을 나열하는 것 이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드윈 로크(Edwin A. Locke)의 목표 설정 이론(goal setting theory)에 따르면 우리의 성과는 우리가 설정하는 목표의 성질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로크는 목표가 구체적이고 도전적일수록,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은 우리가 목표를 설정할 때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을 제시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2024.01.02 13:04
'꼰대'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유연하지 못하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으며 종종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신념이 경직돼 있고 젊은 세대를 무시하기도 한다. 꼰대는 보통 나이와 상관 있지만 때론 무관하기도 하다. 꼰대로 발전하기 직전인 젊은 사람을 말하는 ‘꼰망주’, 경직된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세대를 뜻하는 ‘젊은 꼰대’, 30·40대 꼰대 상사를 지칭하며 꼰대와 유명 패션브랜드인 꼼데가르송을 합친 ‘꼰대가르송’과 같은 신조어가 이를 증명한다. 우리는 꼰대가 되어서는 안 된2023.11.30 10:29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유명 영화 주인공의 독백이 아닌 어떤 회의의 한 장면이다. 의견을 내라고 해서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말하면 싸늘한 반응이 돌아온다. 날 선 피드백은 의견 개진자의 마음에 아프게 박힌다. 회의 주최자의 서슬 퍼런 눈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척 수첩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적는다. 이런 회의가 되지 않으려면 누구보다 회의 주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바르게 모으고, 더 좋은 생각을 나누고, 제대로 결론에 이르게 하는, 이른바 ‘미팅 퍼실리테이션(Meeting Facilitation)’ 기술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올바르게 모으려면 첫째, “왜2023.11.15 13:18
스포츠에서 프리 시즌은 팀이 훈련하고, 친선 경기를 가지며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준비하는 기간을 말한다. 트레블의 업적을 달성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FC, 이강인 선수가 입단한 프랑스 최고의 클럽 파리 생제르맹 FC, 스페인의 3대 클럽으로 불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얼마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 대회에 초청받아 프리 시즌 일정 중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소화했다. 유럽 명문 구단들이 멀리 아시아까지 찾아와 프리 시즌 일정을 보내는 것은 홍보와 경제적 이유가 크겠지만, 새로 영입한 감독, 선수와 기존 선수 간 합을 맞춰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프리 시즌 중 다양한 상대 팀과 친선 경기를 치2023.08.02 09:00
영국의 한 축구 전문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대 최고의 영입생 ‘톱10’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2018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크로아티아의 영웅 루카 모드리치 등과 함께 손흥민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능력과 호감도를 모두 갖춘 선수는 없었다”면서 “구단 역사상 늘 최고의 스카우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2021-2022년 시즌 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능력뿐만 아니라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2023.06.14 09:00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의 나폴리, 트레블(3관왕 - 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 우승)의 대업을 이뤄낸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우승컵을 지켜낸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수많은 이야기를 남긴 채 유럽 5대 축구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2022-2023년 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제 축구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에서 한 발짝 물러나 냉정하게 한 시즌을 평가하고 있다. 감독과 선수에 대해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최악의 선수, 최고/최악의 영입, 남겨야/방출해야 할 선수 등 다양한 항목으로 시즌을2023.05.03 08:50
최근 업무 일정으로 영종도에 다녀왔다. 하늘에서 가깝게 마주한 이륙 직후 비행기의 크기는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했다. 문득 궁금했다. 저 무거운 몸체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별다른 생각 없이 바라봤던 비행기가 그날은 왠지 특별해 보였다. 육중한 동체가 하늘을 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 누가 처음 꿈꿨을까? 역사적으로 다소 이견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라이트 형제를 떠올린다. 라이트 형제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동력 비행기는 존재하지 못했거나, 발명되더라도 매우 늦게 개발되었을 거라고 한다. 지표면에 두 다리를 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꿈과 소망을 실현한 위대한 인물들2023.02.15 08:57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간 경기인 ‘맨체스터 더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스코어는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리를 목전에 둔 후반 추가 시간 좋은 활약을 보인 래시퍼드, 카세미루, 말라시아 선수가 교체되었다. 90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기에 자리에 앉아 쉴 법도 한데, 교체된 세 선수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함께 일어선 채 경기에 여전히 몰입했다. 소리치고 손짓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동료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설적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오랜 시간 암흑기를 지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어떤 팀으로 변모했는지를 잘 보여준 장1
4월 3일 XRP 운명의 날?... SEC 회의 결과에 촉각2
리플 XRP ETF, 투자자들의 희망과 우려 교차... 가격 향방은?3
암호화폐 시장 약세장 속 4월이 기대되는 알트코인은?4
임영웅, 산불 피해 복구 위해 4억원 기부…누적 기부액 21억원5
월가, 美 상호관세 10%서 50%까지 '단계적 인상' 예상6
월가, 4월 2일 '해방의 날' 앞두고 트럼프 관세폭탄 우려에 초긴장7
WSJ "트럼프, 전세계 교역 상대국에 최대 20% 관세 검토"8
DL이앤씨, 공공수주로 기반 강화…안정성·현금흐름 확보9
퀀티넘 양자 컴퓨터, '신의 주사위'를 굴리다... 완벽한 '난수' 생성 슈퍼컴 성능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