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 한국 지사는 이달 말로 영업을 정지한다.
그러나 한국 지사를 이번에 폐쇄함에 따라 향후 상품 조달은 월마트 본사가 직접 담당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월마트는 최근 조달회사나 공급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제조업체에서 구매하는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 지사 폐쇄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월마트가 국내 재진출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 진입이 필수적인데다 테스코가 운영하는 홈플러스나 코스트코 등이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재진출 이후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월마트 한국지사 관계자는 "매장 재진출과 관련해서는 일절 들은 바가 없다"며 "이번 폐쇄는 이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