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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 고속철 공사 이달 착공…202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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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 고속철 공사 이달 착공…202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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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국제 고속철 사업의 라오스 구간이 이달 하순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중국 현지 매체인 서도시보는 2일(현지시간) 중국 인프라대기업인 중국중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구간은 중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보텐과 수도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철도(전장 427km)를 부설하는 사업으로 5년 후 완공될 예정이다.

서도시보에 따르면 공사의 기술 및 설계는 중국중철 측이 모두 담당한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으로 불릴 정도로 고지대가 많다. 때문에 신설구간은 80%가 산악지대나 고원을 통과해야 한다.

또 이 구간은 라오스 최대 규모의 강인 메콩강 2곳을 횡단하는 경로로 총연장의 59.01%에 해당하는 252.071km가 터널이나 가교가 될 예정이다.

중국 구간은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운난성 위시에서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라오스 모한까지 연결하는 구간에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총 사업비용의 95.7%에 해당하는 48억5700만 위안(약 8739억6858만원)이 투입됐으며 이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