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미국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보스턴에서 2017년 7월부터 1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휴먼스넷은 집안일이나 원예 같은 가사 도움뿐 아니라 법률, 재무, 세무 등의 전문 분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도움을 필요로 하고, 또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의 수익 모델은 중개 수수료나 이용 요금 없이 내부의 광고 서비스만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사용자는 본인이 광고에 노출되기로 선택한 경우, 광고 수익의 25%를 받고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광고 서비스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활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 권리가 철저하게 보호된다.
휴먼스넷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블라드 도브리닌(Vlad Dobrynin)은 "우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서비스를 찾아 연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바꿀 것"이라며 "특히 이용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그 어떤 중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먼스넷을 통해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구인구직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다"며 "결국 휴먼스넷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방법을 새롭게 제안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휴먼스넷의 최종 비전은 단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플랫폼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도움을 줄 전문가를 찾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연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적 자원 은행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DNA 인증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