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가장 비싼 스마트폰인 아이폰XI(11)의 뒷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배치한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이미지 촬영용으로는 듀얼(2)카메라를 고집한다. 다른 하나는 피사체를 3D 모델링하기 위한 시간차거리측정(ToF·Time-of-Flight)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트는 6일(현지시각) 올 하반기에 나올 2019년형 아이폰11의 뒷모습 렌더링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렌더링 사진은 유명 제품 유출자 스티브헤머스토퍼의 온리크스(@OnLeaks)를 통해 확보됐다. 그리고 중국의 유명 제품 유출자 빙우주(@Ice Universe)도 아이폰11 렌더링 사진을 자신의 트윗에 올리면서 이 내용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주목할 것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훨씬더 진보된 트리플(3) 카메라 배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존 모델에서 발견되는 수직 카메라 모듈을 늘리는 방식대신 라 완전히 다른 외양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렌더링에 의해 밝혀진 바와 같이 2019년형 아이폰XI은 화웨이 P20프로(아래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4각형 카메라유닛을 후면에 채택하리라는 점이다. 왼쪽 위 모서리에 있는 모듈의 배치와 그 안에 있는 센서의 배치로 인해 다소 이상하게 보인다.
현재 각 센서의 정확한 세부 사항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이전 아이폰을 근거로 판단한다면 왼쪽 센서 열에는 메인 카메라와 망원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오른쪽에는 LED플래시, 다소 큰 마이크, 그리고 3D모델링용 ToF카메라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사진은 일부 스마트폰이 현재 3개나 4개의 카메라, 심지어는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2개의 (이미지용)카메라를 고집할 것임을 알려준다. 실제로 삼성전자 갤럭시A8s와 화웨이의 P20프로는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삼성전자 갤럭시A9은 4개의 카메라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심지어 노키아폰 제조사 HMD는 다음달 MWC2019에서 5개 카메라를 탑재한 노키아9 퍼뷰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스마트폰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9개월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아이폰XI은 아직 검증테스트 단계에 있다. 즉, 애플은 최종적으로 나올 단말기에 결국 이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지만 특정 세부사항은 그 기간 동안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심지어 이 디자인을 완전히 폐기해 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