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모바일스는 삼성전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각) 소개할 갤럭시S10시리즈 및 폴더블폰(접이식폰)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렌더링을 확보해 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계 분야에서도 애플워치 등과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갤럭시 워치 발표 후 불과 6개월 만의 갤럭시스포츠(Galaxy Sport)가 그 증거인 셈이다.
새로이 유출된 삼성 갤럭시 스포츠 렌더링은 확정 버전으로 보이며 보다 부드러운 모습을 포함한 몇가지 주요한 미학적 차별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스포츠에서 인기를 얻어왔던 편리한 회전기반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버릴지는 확실치 않다. 이는 전작 갤럭시워치와 기어스포츠는 물론 앞서 나온 삼성 웨어러블기기에 들어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와 기어스포츠같은 두 제품 세계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두 개의 측면 장착형 버튼이 갤럭시워치, 특히 기어스포츠 제품보다 훨씬더 세련된 스타일의 새로운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요약하면 갤럭시 스포츠는 갤럭시워치의 우아함 중 일부를 빌려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마도 기어 스포츠와 비슷한 낮은 가격대를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촬영된 고무밴드의 색상, 그리고 이 밴드가 세련된 브러쉬드 메탈 다이얼과 어울리는 방식은 값싸고 인상적이지 않게 보였을 소재에 특별한 매력을 더해주는 독창적 방법이다.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시계의 사양과 기능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펄스(Pulse)’라는 코드명은 이 웨어러블 기기(모델 번호 SM-R500)는 GPS(위성측위시스템),NFC(근거리통신), 최고급 방수기능과 함께 첨단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스마트시계는 4가지 색상, 즉 블랙,실버,그린,핑크골드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 스마트시계 최초로 빅스비 리마인더(Bixby Reminders)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단말기에는 4GB(기가바이트)램,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며 NFC 기반의 모바일결제도 지원한다.
4G LTE변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통신 기능이 피트니스 중심의 웨어러블기기에서는 들어가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