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약관에서 하루 사용량 제한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상품 약관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이에따라 KT 이용자들은 하루 데이터 사용 제한조건이 없는 말그대로 '완전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발표된 기존 KT 5G 요금제에는 공정사용정책(FUP) 조항이 포함됐었다. FUP란 일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상업용으로 데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이용을 제한하는 조항이다. 이에따라 이틀연속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53GB씩 사용할 경우 최대 전송속도가 1Mbps(초당 100만비트 전송)로 줄일 수 있는 조항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KT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당초 제시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라는 문구와 달리 데이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불만과 논란이 제기됐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