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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KG그룹 곽재선 회장 누구? , 내 인생 본전은 7만6000원… 며느리 배수빈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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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KG그룹 곽재선 회장 누구? , 내 인생 본전은 7만6000원… 며느리 배수빈 아나운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003년 법정관리 중인 경기화학을 인수해 알토란 같은 흑자 기업으로 변신시켜 이를 토대로 오늘날의 KG그룹을 만들었다. 배수진 아나운서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미지 확대보기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003년 법정관리 중인 경기화학을 인수해 알토란 같은 흑자 기업으로 변신시켜 이를 토대로 오늘날의 KG그룹을 만들었다. 배수진 아나운서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KG그룹은 1954년 창립한 비료회사인 경기화학(現 KG케미칼)을 모태로 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집단이다.

곽재선 회장이 이끌고 있다.
곽재선회장은 KG그룹, 이데일리 회장. 2003년 법정관리 중인 경기화학을 인수해 알토란 같은 흑자 기업으로 변신시킨 후 10년 동안 10개 회사의 M&A를 성사시켜 오늘날의 KG그룹을 만들었다. ‘사업은 아름다운 연결이다’라는 모토로 화학(KG케미칼), 에너지(KG ETS), 물류(KG옐로우캡, KG트레이딩), 전자결제(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미디어(이데일리, 이데일리TV), 금융(KG제로인), 교육사업(KG패스원)에 이르기까지 10년 만에 전체 매출 1조 원이 넘는 그룹의 수장이 된 그는 ‘그룹’이라는 말보다는 ‘가족’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반석 같은 회사, 누구나 신뢰를 보내는 회사, 공동체에 기여하는 회사, 나무가 아니라 더불어 숲을 이루는 회사를 꿈꾼다.
KG그룹은 1990년대까지는 경기화학, 경기광업, 달재종합상사로 구성되었다.

경기화학은 화학비료가 주력제품이었고 2000년께는 주문비료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IMF 사태를 맞으면서 경기화학 내의 여러 사업 부서들을 자회사로 독립시키고 사장의 주식 처분과 임금지급 연기, 대금 현금지급, 자사어음 자기할인 등으로 큰 구조조정 없이 넘어가나 했는데 당시 사장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채권단과 마찰을 빚다가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례를 남기며 1999년 부도처리된 전력이 있다.

이후 2002년 과거부터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던 미쓰비시 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려다 무산되고, 곽재선 현 회장이 2003년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재벌로 확대되었다. 옛 경기화학도 KG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화학비료 외에 콘크리트 혼화제, 중수제, 정화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본사는 부천시 옥길동에 있었고, 1982년에 온산공장을 준공했다. 부천본사 부지 내에 채석장이 있어서 옛 계열사였던 경기광업이 여기서 석회석을 채굴하기도 했다. 부천본사공장에 연결된 철도인 오류동선은 통칭 경기화학선으로 유명했지만 옥길동 지역이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면서 2013년 부천공장을 매각하고 본사를 온산으로 이전했다.

<KG그룹 계열사>

KG케미칼 KG로지스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케미칼 KG로지스 KG이니시스 KG ETS KG제로인 KG올앳 KG패스원 ITBANK 이데일리 KFC 스룩 KG애너켐

곽재선 회장은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라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즉문즉설을 담은 책이다.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이 책은 맨손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10개의 회사와 매출 1조 원의 성공을 거머쥔 오늘날의 곽 회장을 만든 파격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스무 살이 채 되기 전, 단돈 7만6000원을 들고 서울에 올라와 말단 직장인으로 시작해 초대형 기업을 일군 비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영악화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기업을 자기만의 뚝심과 철학으로 인수해 수백 억원의 흑자로 회생시킨 것을 시작으로, 상식과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재계의 주목을 받아온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오늘날의 곽 회장을 만든 경영철학과 마인드도 함께 전해준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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