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는 길이 200m의 자동차 운반선으로 2017년 건조됐으며 마샬제도 선적이다.
구조대원들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식품과 식수를 전달한다음 선원들을 구출해냈다.
앞서 해안경비대는 한국인 선원 4명 가운데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걸어서 예인선에 오를 만큼 건강했다. 한국인 선원 3은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
이날 오후 6시께 마지막으로 구조된 선원 1명은 엔지니어링 컨트롤 룸의 강화유리 뒤편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당시 선체 밖 기온은 섭씨 40도 정도여서 선체 안은 훨씬 더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 그는 35시간 동안 물과 음식도 없이 갖혀 있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