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5일 "미중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인 깜짝 결과(positive surprise)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나온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큰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국경절이 끝나는대로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에 들어간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책사인 류허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미국을 방문한다.
미중 무역협상의 마지막 변수는 홍콩 복면금지법이다.
홍콩은 5일 0시부터 복면금지법을 시행했다. 공공 집회나 시위 때 마스크, 가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다.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미국과 유럽의 15개 국가에서는 시행하고 있다.
복면금지법을 어기면 고 1년 징역형이나 2만5천 홍콩달러(약 380만원)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복면금지법 시행 소식이후 홍콩 시내 곳곳에는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고, 시위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복면금지법 시행 소식이 알려진 후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한때 전일 대비 2% 가까이 급락했다. 마감시세도 1.11% 떨어졌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