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웨이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올해 이용자 수 기준 최고 성장을 기록한 앱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동영상·방송 분야 앱에서는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이용자 수와 월 평균 이용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안드로이드 앱 이용자 수를 집계한 결과 웨이브 앱이 순 이용자 수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출범한 웨이브는 11월 기준 순이용자 수 315만 명으로 지난 1월 대비 255% 성장했다. 웨이브는 SKT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푹'을 하나로 통합해 만든 OTT 플랫폼이다. 웨이브는 출시 전 옥수수 가입자를 흡수하는 동시에 출시 후 각종 프로모션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지난 1월 푹 이용자 수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한편, 웨이브는 안드로이드 동영상·방송 분야 인기 서비스 앱에서 넷플릭스를 제쳤다. 지난달 웨이브의 순 이용자수와 월 평균 이용시간은 넷플릭스보다 더 높았다. 지난달 기준 웨이브의 순 이용자수는 315만 명으로, 넷플릭스 205만 명 대비 110만 명 더 많았다. 아울러 월 평균 이용시간도 471분으로, 넷플릭스 323분 대비 148분 더 높았다. 다만, iOS에서는 넷플릭스가 앞선 모습을 보였다. iOS 앱 기준 넷플릭스의 순 이용자 수는 150만 명으로 웨이브 88만 명보다 더 많았고, 월 평균 이용시간 역시 678분으로 웨이브 156분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