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데다 자금지원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장중 사상최고치인 4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후반 상승폭을 일부 내어준 게 이 정도다.
하버드, MIT 등이 자리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모데르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지원금이 생산시설 확대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셀은 "(임상시험) 자료를 기다리고, 그 뒤 생산과정을 확대하는 대신...가능한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임상시험과 생산확대 두가지 모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보건부 산하의 바이오메디컬 고등연구개발청(BARDA)의 자금지원 의지가 없었다면 이같은 방안은 실행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데르나는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 1단계는 3월 중반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에서 시작됐다.
반셀은 이날 올 봄 약물 독성을 시험하는 단계인 임상시험 1단계를 통과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약효를 시험하는 임상 2, 3단계 시험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셀에 따르면 현재 임상1단계 시험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2단계 시험은 '건강한 실험대상 수백명'을 대상으로 시험 규모가 확대된다.
그는 올 가을에는 수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단계 시험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모든 게 잘 돌아가면 내년 중에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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