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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모데르나, 15% 폭등…5억달러 정부 자금 지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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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모데르나, 15% 폭등…5억달러 정부 자금 지원 호재

모데르나는 미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자금 4억83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주가가 15% 폭등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모데르나는 미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자금 4억83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주가가 15% 폭등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모데르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15% 폭등했다. 미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자금 4억8300만 달러를 받으면서다.

백신 개발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데다 자금지원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CNBC는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자금으로 4억8300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모데르나 주가가 이날 15.4% 폭등한 46.85달러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장중 사상최고치인 4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후반 상승폭을 일부 내어준 게 이 정도다.
투자자들의 코로나19 테마주에 대한 열망이 묻어난다.

하버드, MIT 등이 자리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모데르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지원금이 생산시설 확대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셀은 "(임상시험) 자료를 기다리고, 그 뒤 생산과정을 확대하는 대신...가능한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임상시험과 생산확대 두가지 모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보건부 산하의 바이오메디컬 고등연구개발청(BARDA)의 자금지원 의지가 없었다면 이같은 방안은 실행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데르나는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 1단계는 3월 중반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에서 시작됐다.

반셀은 이날 올 봄 약물 독성을 시험하는 단계인 임상시험 1단계를 통과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약효를 시험하는 임상 2, 3단계 시험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셀에 따르면 현재 임상1단계 시험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2단계 시험은 '건강한 실험대상 수백명'을 대상으로 시험 규모가 확대된다.

그는 올 가을에는 수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단계 시험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모든 게 잘 돌아가면 내년 중에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