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 기관과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술부문 성과정보의 수집‧유통‧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는 "업무협약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분야 성과 정보의 종합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분야 연구 동향 분석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올해 정부 연구개발과제 예산은 24조 원으로, 국가 예산 전체의 약 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네이버 ‘스칼리틱스’는 그동안 네이버학술정보가 확보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논문 메타데이터 2.3억 건과 참고문헌 12.5억 건을 기반으로 논문의 연구자와 소속기관이 식별이 된 연구평가솔루션이다.
연구주제, 학교·학과·개별 연구자 단위별로 FWCI(환산정보인용수, 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지수를 비롯해, 전체 논문 수,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인용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이 시스템은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 지표를 확인해 대학별 우수 하위 조직을 파악하고 국가, 학과 등 다양한 단위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진행할 수 있어 국가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스칼리틱스를 통해 국내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