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은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이후 한컴그룹에서 2014년 국내 1위 임베디드SW 기업인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 인수, 2015년 국내 1위 모바일 포렌식 기업인 한컴위드(구 지엠디시스템) 인수를 총괄하며 그룹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지난 2015년 유럽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의 인수 및 2018년 매각을 주도하며 해외 투자 수익을 크게 거두는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감각을 인정받았다.
김연수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아이텍스트 대표이사와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컴의 매각 이후에도 매출, 영업이익, 조직 규모를 동시에 2배 이상 성장시키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연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보스톤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 뱁슨칼리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 부사장은 김상철(67)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로, 그룹 지주사격인 한컴위드 지분 9.07%를 보유해 김 회장(15.77%)에 이은 2대 주주이다. 김 회장의 자녀 중에서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