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서비스 전문기업 '리테일앤인사이트'는 18일, 안병연 前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총괄이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미국의 인스타카트와 유사한 서비스 모델을 적용한 지역 마트 기반의 국내 1위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프레시맨’을 운영 중이다. 전국 지역 중소마트에 스마트 POS 보급을 통해 2만 개 마트를 회원사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유통 비즈니스와 IT 전문가 그룹을 대거 확충해 왔다.
CJ프레시웨이 PB 상품개발 및 구매팀장을 거친 김선왕 상무와 신세계그룹 SSG e-커머스를 총괄한 송금아 이사를 영입해 B2B부문과 B2C부문 사업 측면의 막강한 진용을 갖추었고, 현대정보기술 유통IT 팀장 출신으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유통IT설계 전문가 김흥태 전무를 필두로, 중소마트 POS 1세대 창업자인 백승재 안시솔루션 대표와 롯데쇼핑 정보기술팀장 출신의 이재경 IT개발팀장을 신규 영입, 스마트POS를 중심으로 스마트점포와 스마트물류를 연결하는 상생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병연 신임 대표는 “알리바바와 아마존을 뛰어넘는 유통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설립됐고 지난 5년 동안 중소마트 현장의 목소리와 니즈를 분석해 왔다”면서 “이를 반영한 차별화된 POS를 올해 말까지 개발해 중소마트에 무료로 보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소마트를 중심으로 B2C플랫폼과 B2B플랫폼을 지원, 진정한 상생 식품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이렇게 조성된 플랫폼 기반을 통해 2022년까지 2만 개의 상품, 2만 개의 마트, 2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식품제조사, 산지, 지역중소마트와 소비자를 스마트POS를 비롯한 IT인프라 기반으로 초연결(Hyper-Connected)해 지역 중소마트가 좋은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제조사나 산지로부터 공급받는 ‘B2B플랫폼’과 소비자에게 쉽고 빠른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B2C플랫폼’을 지원하는 ‘중소마트 초연결 상생플랫폼(Hyper-Connected Retail Platform)’을 ‘Tomato (Today Mart, Tomorrow Mart)’란 브랜드로 구현할 계획이다.
식품유통채널 중 가장 큰 규모인 46조 원의 중소마트마켓 시장의 플랫폼 사업은 “IT와 상품“에 달려 있다고 진단하고, 소비자-중소마트-물류센터-공급자를 잇는 밸류체인 통합을 시도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시도가 ‘수익과 상생’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새로운 플랫폼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