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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타임즈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즉석라면’에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가 이름을 올려 화제다.
이 리스트에는 ▲일본 마루찬 라면 치킨맛 ▲대만 아샤 건강 라면 ▲일본 이치란 돈코츠 라면 ▲일본 닛신 탑라면 등과 함께 농심 신라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선정됐다.
신라면은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라면은 올해 미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낸 데 이어 ‘2020년 최고의 즉석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성장한 1억 6400만 달러(약 1972억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라면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4800만 달러(약 5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심의 수출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블랙’을 선정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은 독특한 매운맛으로 주목받았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서는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추천했다. 100% 할랄 인증을 받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불닭볶음면은 2015년 ‘영국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극강의 매운맛을 가진 라면으로 소개되며 해외에서 입소문 탔다.
2015년 불닭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98억 원에서 2019년 2400억 원까지 뛰었다. 올해 1분기 기준 불닭 브랜드 해외 매출은 670억 원으로 1만 2000만여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