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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갱년기 유산균 YT1' 글로벌 강자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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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갱년기 유산균 YT1' 글로벌 강자를 꿈꾼다

국내에서 히트 상품으로 자리한 후 해외서 특허 출원

휴온스가 갱년기 유산균 'YT1'의 글로벌 강자로 자리했다. 사진=휴온스이미지 확대보기
휴온스가 갱년기 유산균 'YT1'의 글로벌 강자로 자리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의 글로벌 강자로 자리했다.

관련 업계과 휴온스 등에 따르면 YT1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바이오틱스다.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 발현을 도와 여성 호르몬을 활성화 해 체내 에스트로겐 저하에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휴온스는 건국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을 바탕으로 YT1의 효과를 입증했다. YT1 12주 섭취 후 갱년기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됨을 확인한 것. 실제로 갱년기 판단 지표인 쿠퍼만지수의 대표적 증상인 ▲안면홍조 ▲질 건조와 분비물 감소 ▲손발 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개미환각 ▲두통 등 총 10개 개별항목 증상이 개선됐다.

더 세분화된 29개 항목으로 평가하는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MENQOL)에서도 ▲신체적(3개 증상) ▲심리사회적(7개 증상) ▲혈관운동상태(16개 증상) ▲성적상태(3개 증상)의 유의적 개선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YT1을 함유한 국내 최초 갱년기 증상 개선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인 휴온스의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도 상당하다. 지난 4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매출 52억 원을 돌파하고 홈쇼핑 완판이 계속되는 등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휴온스를 이런 인기를 반영해 YT1 관련 제품들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YT1의 가치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휴온스는 최근 YT1을 포함해 '갱년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휴온스와 YT1을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휴온스가 전용실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YT1의 미국과 유럽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YT1 원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능적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는다는 전략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빠른 고령화로 건강기능식품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 YT1의 독점적 권한과 원료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