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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백화점!] 롯데百 '스포츠', 신세계百 '명품', 현대百 '식음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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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백화점!] 롯데百 '스포츠', 신세계百 '명품', 현대百 '식음료' 집중

롯데백화점이 이달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나이키 명동'의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이 이달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나이키 명동'의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百, '나이키 명동'·'마이크로 킥보드' 매장 선봬


롯데백화점은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340평 규모의 초대형 나이키 매장 ‘나이키 명동’을 개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100평 이상의 나이키 메가숍들을 성공적으로 입점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존 나이키 매장 면적을 7.5배 늘려 확장 오픈했다.

본점은 이 회사 대표 점포인 데다가 스포츠 상품군의 주 고객인 20~30대의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아 디지털 매장을 구축하기에 적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키 명동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퓨쳐 스포츠’ 주제의 국내 최상위 등급 나이키 매장으로, 디지털화된 인테리어와 고객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체험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달 3일부터는 4개 점포(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김포공항점)의 토박스 매장에 별도의 ‘마이크로 킥보드’ 판매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핸즈 디럭스 LED’는 15만 4000원에, ‘맥시 T디럭스 LED’는 23만 40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해당 상품과 ‘토박스 운동화’를 함께 사면 운동화를 10% 할인하는 판촉 행사가 열린다.

마이크로 킥보드는 세계 83개국에 진출해 있는 스위스 킥보드 브랜드다. 가벼운 무게와 안정적인 주행감을 기반으로 일반 킥보드의 5배가 넘는 고가 임에도 ‘킥보드계의 명품’이라고 불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킥보드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이번 브랜드를 유치했다. 실제로 올해 5~7월 롯데백화점 아동 승용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신장했다. 특히 부산본점에 입점한 마이크로 킥보드의 매출은 39%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까지 강남점 1층에 '루이 뷔통 남성'의 신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까지 강남점 1층에 '루이 뷔통 남성'의 신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2020 루이 뷔통 남성' 신상품과 '도요 복숭아' 업계 단독 판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일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 이색 팝업 매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 뷔통 남성'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이 업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장은 오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매장은 루이 뷔통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에 참여한 팝업 스토어로 패션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SNS에서 인기를 끄는 프리미엄 복숭아인 ‘도요 복숭아’를 이달 10일부터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도요 복숭아는 복숭아를 연상케 하는 분홍색 박스로 포장된다는 특징 때문에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과일’로 유명하다. 판매 상품은 ▲4㎏ 10수(9만 9000원)와 ▲4㎏ 12수(7만 9000원) 두 종류이며 본점, 강남점을 포함해 4개 점포의 식품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5일부터 반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이 이달 5일부터 반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百, 유명 식품 브랜드 연계 서비스 강화


현대백화점도 새로운 시도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5일 유명 반찬 브랜드와 협업해 가정식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반찬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의 반찬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5.3% 늘었고, 지난해와 올해(1~7월)의 매출 신장률도 각각 8.1%, 16.3%를 기록했다.

이번 반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대백화점에서 파는 반찬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반찬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점포별 반찬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경인 지역 10개 점포의 ▲예향(압구정본점·판교점) ▲예미찬방(압구정본점·신촌점·중동점·미아점·디큐브시티) ▲테이스티나인(신촌점·킨텍스점)에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반찬 정기배송 운영 점포를 늘리고 배송 지역도 대구, 울산 등 지방 대도시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건강 초’와 ‘건강 청’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관련 상품은 제주 감귤 과육을 착즙한 뒤 자연발효로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자연초 ‘제주감귤초(420㎖, 700㎖)’와 전남 장흥에서 재배한 유기농 남고 매실로 만든 ‘김영습 매실바다’ 등 10여 종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