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실제로 홈플러스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이달 17~18일 마스크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42% 늘었다. 같은 기간 손 소독제 매출 역시 152%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KF-94 방역 마스크 35만 장을 확보했다. 이 상품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기존 가격(장당 1290원)보다 300원 저렴한 990원에 살 수 있다. 고객 1명이 가져갈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은 기존 10장에서 20장으로 상향 조정됐다.
롯데마트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 120만 장을 준비했다. 이 회사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9종을 장당 358원에 제공하는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KF 마스크 30만 장도 추가로 마련됐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인 오는 9월 19일까지 행사 카드를 활용하면 KF-80 방역 마스크 선물세트(20장)를 장당 837원꼴에 가져갈 수 있다.
마트 3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