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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20년 하반기는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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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20년 하반기는 숨 고르기

대신증권,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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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오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51억원(전년동기 대비 17% 상승, 전분기 대비 5% 감소), 영업이익은 862억원(전년동기 대비 71% 상승, 전분기대비 11% 감소)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810억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이었던 910억원은 넘어서지 못했다.

현지 통화 기준 2분기 국가별 매출액 성장률은 한국(4% 전년동기 대비) 중국(28% ,, ) 베트남(25% ,, ) 러시아(29% ,, ) 등을 기록했다. 카테고리 별로는 스낵과 파이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영업이익률은 한국 16%(전년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 중국 17%(전년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베트남 17%(+8%p), 러시아 20%(+8%p)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의 일회성 이익을 40억원 감안 시 중국 영업이익률은 15%(+6%p)증가했다.

이미 평균 수준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에 있었던 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진행됐으며 수익성 개선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영업인력 효율화가 주효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노희재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 유지로 제시했다. 오리온은 2분기와 관련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됐다.

상반기보다 인상적일 수 없지만 하반기실적은 둔화로 전망된다. 2020년 하반기 연결 매출액은 1조1631억원(전년동기 대비 7% 상승), 영업이익은 2099억원(전년동기 대비 5% 증가)등으로 추정된다. 원화 대비 루블 환율이 평가 절하됐다. 4분기 캘린더 이슈 등으로 전년 대비 춘절 영향의 축소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점유율 확대, 중국에서의 점유율 회복, 베트남 러시아에서의 제품 라인업 확장, 연말 인도 법인 생산 라인 가동 등으로 장기 성장 추세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로 유명한 제과 전문업체다. 사업환경은 건강식품류 과자의 수요 증가, 각종 신제품 개발로 인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웰빙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과자의 등장으로 제품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고, 중국 등 신흥국 소득 수준 향상이 국내 제과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은 경기변동에 대해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스낵 : 포카칩 오감자 등 (33.5%), 비스킷: 고소미 초코칩 다이제 등 (24.8%), 파이: 초코파이 오뜨 (18.7%)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유지류, 분유류, 당류 등이다.

오리온의 실적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 성공 여부에 달렸으며, 유지류·분유류 등 원재료 가격 하락시 수익성이 개선돼 왔다.

오리온의 재무 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65%,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24%, 이자보상배율 14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오리온의 주요주주는 오리온홀딩스(37.37%), 이화경(4.08%), 담서원(1.23%), 기타(1.14%) 등으로 합계는 43.82%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