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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일 하루 추가 확진 86명…집단감염· 깜깜이 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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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일 하루 추가 확진 86명…집단감염· 깜깜이 감염 속출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철저한 방역으로 조금씩 희망 보여"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4047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집단감염과 깜깜이 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 해외 접촉 3명(서울 누계 392명)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7명(〃 622명) ▲ 광화문집회 1명(〃 88명) ▲ 강서구 보안회사 4명(〃 7명) ▲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 18명) ▲ 성북구 요양시설 2명(〃 6명) ▲ 성북구 체대입시 1명(〃 40명) ▲ 순복음 강북교회 1명(〃 20명) ▲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 5명) ▲ 구로 아파트 1명(〃 35명) ▲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162명) ▲ 기타 37명(〃 1873명) 등이다.

나머지 20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8개월여 대응 과정에서 2월에 대구·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며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 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25일, 26일경 거의 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고, 따라서 7일 내지 10일 후에 위중증 환자로 전환된다는 것을 대입해 보면 아마도 이번 일요일까지는 계속 최소한 위중증 환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권 본부장은 "전체적인 발생 추세 자체가 조금씩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