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이하 CGV)는 전문 방역 업체에 의뢰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직영 극장에 추가 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CGV는 좌석 간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이달 27일까지 직영 극장 모든 상영관 내 판매되지 않은 좌석에 띠를 두르는 작업을 마친다. 이 회사는 현재 티켓 예매 시 한 칸씩 띄어 앉을 수 있도록 조정해 50% 좌석만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CGV는 퓨리밴드와 함께 ‘그린라이트 캠페인’도 진행한다. 10월 1일부터 CGV 모든 직원은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밴드형 체온계’를 몸에 부착한 채로 근무한다. 일부 극장에서는 밴드형 체온계를 고객에게 선착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의 올 추석 연휴 기간 기존 방역 대책을 유지한다.
롯데시네마는 극장 입장 시 관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관객에게 전자 명부 작성을 권고한다. 상영관 안에서는 좌석의 50%만 가동해 철저한 띄어 앉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추석을 대비해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아 전 직영점 특별 방역을 마친 상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마스크 미착용 고객이나 명부 미작성 고객에 대해 강경하게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지난 24일부터 서울시의 ‘안전한 영화 관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관객 대상으로 현장 홍보물과 영화 시작 전 스크린 광고로 방역에 대해 안내를 한다. 이와 함께 전 지점 상영관과 로비를 매일 정기적으로 환기하고, 좌석도 50%만 사용할 수 있도록 빈 좌석에 띠를 설치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화관업계가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보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뜻깊은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