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 시간) ‘야후 재팬’ 등 언론매체는 “호텔신라와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합작사 형태로 운영해온 신라&아나가 오는 10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날 합작법인인 ‘A&S 다카시마야 듀티프리㈜’의 청산 절차도 밟는다”고 보도했다.
신라&아나 면세점은 2017년 4월 호텔신라가 다카시마야‧전일본항공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A&S다카시마야 듀티프리㈜의 면세점이다. 일본 백화점 사업자인 다카시마야와 전일본항공상사 주식회사, 호텔신라가 각각 60%, 20%, 20%의 지분을 투자했다. 오픈 당시 기준 도쿄·신주쿠 지역 첫 시내 면세점이며, 다카시마야 신주쿠점 11층에 2800㎡(약 847평) 규모로 들어섰다.
올해 2월 19일까지 집계된 회계연도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70억 엔(약 762억 830만 원), 영업손실은 6억 2000만 엔(약 6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지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쇼핑하고 싶은 상품을 주로 구성해 도쿄·신주쿠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내 면세점을 오픈했지만, 3년 만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점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